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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대구 신암 242.5㎜,경북 성주 245㎜,경주 서면 224㎜ 폭우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경주 일부 지역 하수도가 역류하면서 점포 여러 곳이 침수됐다.
또 도로의 아스팔트가 떨어져 나가면서 차량 바퀴가 파손됐다는 신고도 발생했다.
경감1지구 급경사지와 덕동댐 입구 도로에서 돌이나 토사가 밀려 내려와 한동안 통제됐고 선도동 새마을잠수교가 10일 오전 1시쯤부터 통제됐다.
포항에서는 현재 죽장면 물놀이 관리지역을 비롯해 선린대 지하차도,올인 구조대성곡교 지하차도,곡강교 지하차도,죽장면 가사리 등의 출입이 불가하다.
앞서 9일 오후 11시 40분부터 1시간 15분간 북구 환호동 해맞이 그린빌2단지 일대가 정전돼 주민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대송면 산여리 11가구 15명은 대각2리 마을회관이나 친척집 등으로 미리 대피한 상태다.
지난 8일부터 10일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주 서면 224㎜,올인 구조대포항 대송 운제산 212.5㎜,포항 오어사 205.5㎜,포항 오천 갈평 201.5㎜,포항 대송면 193.5㎜,경주 천북면 193㎜,포항 오천읍 183.5㎜,포항 죽장면 180㎜ 등이다.
대구에서는 밭에 나왔던 60대 남성이 불어난 물살에 농로로 빨려 들어가며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샜다.
10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8분쯤 북구 조야동 한 농로에 있는 배수용 원형 통에서 60대 후반 남성 A씨가 숨져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신고했다.A씨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잠시 밭을 확인하러 나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밤새 쏟아진 물폭탄에 대구 북구 팔거천은 한때 수위가 범람 직전까지 올라갔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북구 신암동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으며,북구 태전2교,태전3교,팔달교 하부도로 등 이용도 통제됐다.
북구 태전동 주택가는 오전 일찍부터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이날 오전 7시 30분쯤 북구 태전동 매천초 앞 주택가 도로가 물에 차 상가와 자동차가 침수됐다.달서구 원화여고삼거리는 오전 7시 50분쯤부터 도로가 침수돼 차량 운행이 어려운 상태다.
김천시 대항면 향천3길에서는 복개천 위를 덮은 도로가 일부가 유실돼 통행이 제한됐다.경북 칠곡군 호국의 다리 지점에도 이날 오전 10시 20분부터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안동,영양 등지에서는 농작물 914㏊가 물에 잠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철도편의 경우 경북선이 이날 운행이 중단됐으며 서대구역에서는 KTX 열차가 무정차로 통과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대구 신암 242.5㎜,경북 성주 245㎜,영천 229.3㎜,포항 오천 205.5㎜,김천 대덕 193㎜로 집계됐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칠곡 가산 60㎜,구미 58.3㎜,김천 53㎜,군위 의흥 47.5㎜,의성 35.5㎜,경주 39.9㎜,대구 달성 하빈 43.5㎜ 등이다.
강한 빗줄기는 이날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으며,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30∼80㎜가량,많게는 12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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