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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마른수건 쥐어짜기 멈춰야"
본점 직원 영업 동원 '실명 확인 원칙' 훼손 지적도
우리은행 측 "자율 영업 권유일 뿐,업계 일상"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모습.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트래블카드 경쟁에 뒤늦게 뛰어든 우리은행이 본점 직원에게 위비트래블 카드 영업을 강제하면서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우리은행 노동조합은 자율영업을 가장한 직원별 목표부여와 강제적인 1일 1좌 신규 가입 권유,아시아챔스리그직원별 실적 줄세우기 등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에 우리은행 측은 '자율 영업'에 대한 노사 합의가 있었다며 권유과정에서 불완전 판매 정황이 있었는지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구시대적 영업 강제"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직원들의 자율 영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일 시작한 위비트래블 챌린지가 논란에 휩싸였다.우리은행 노조는 자율영업이라는 명목하에 최초 실시된 챌린지가 구시대적인 영업방식을 추구하는 경영진으로 인해 구시대적인 영업 강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혁준 우리은행 노동조합 경영총괄그룹 부위원장은 조합원에게 지난 11일 메일을 보내 "위비트래블 챌린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불과 1주일만에 영업점 및 밀부 본부부서에서는 자율영업을 가장한 직원별 1/N 목표부여,강제적인 1일 1좌 신규,직원별 실적 줄세우기 등 불건전 영업을 부추기고,정도 영업을 벗어난 비정상적인 영업추진을 고착화시키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영업현장을 모니터링해 자율영업에서 어긋난 모든 행위가 적발될 경우 이유여하 막론하고 그 책임을 물을 것이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반드시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우리은행 노조는 같은 날 성명에서 "해외여행 특화 카드 시장의 뒤늦은 출발을 만회하기 위해 구태의연한 마른수건 쥐어짜기 영업방식으로 돌파구를 만들 수 없다"면서 "더 이상 직원들을 읍소영업에 내몰지 말고 경쟁력있는 상품을 제시하고 전행 차원의 홍보를 통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정도영업'에 몰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비대면 상품을 대면에서 영업하는 아이러니도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점 직원 영업 동원 '실지명의' 취지 위배
은행원이 신규 상품 출시에 발맞춰 지인들에게 카드·예금 등을 권유하는 구태의연한 영업은 업계에서 일상처럼 일어나고 있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본점 직원들까지 영업에 동원하자 반발이 커졌을 것"이라며 "본점 직원의 경우 KPI에 반영되지 않는 만큼 현금성 포인트를 지급해 자율로 영업하게 한다지만,
아시아챔스리그보수적인 은행 조직의 성격을 고려할 때 사실상 강제로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연합회가 발간한 '금융실명거래 업무해설'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실지명의에 의해 금융 거래를 해야한다.실제로 고객의 실명을 확인한 직원인 '실명확인자'만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는 의미다.실명확인자는 실명확인업무에 대한 권한과 의무가 주어진 영업점 직원이다.
본점(본부) 직원처럼 후선부서에 속해 있는 경우 실명 확인을 할 수 없어 실명확인자가 아니다.이 때문에 본점 영업 부서 소속이 아닌 경우에는 예금 상품의 권유가 불가하다.위비트래블 카드의 경우 카드의 비대면 가입이 가능한 만큼 본점 직원도 '우회' 영업에 나설 수 있다.하지만 실명 확인 제도 도입의 취지는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은행도 이와 관련한 논란을 사전에 예상한 만큼 직원들에게 '위비트래블 카드 영업 과정에서 전화나 실시간대화,카톡 등을 통한 직접적인 외화예금의 상품 혜택 언급 불가'라고 안내했다.또 본점 직원을 자율영업에 동원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사전에 노조 동의도 얻었다.하지만 노조는 사전 협의 과정에서‘자율 영업’으로 한정지었으나 실제 영업 과정에서 강제 정황이 있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카드 자율영업은 모든 은행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며 “실제 권유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 정황이 있는지 엄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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