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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월 5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고인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법정에서‘조퇴’했다.지상파 방송 녹화 일정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과 뇌물 혐의 오후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앞서 이 전 대표가 오전 재판에 출석해 냈던 재판 불출석 신청서를 재판부가 받아들였다.이 전 대표의 오후 재판 불출석 사유는 지상파 방송 녹화였다.이날 오후 MBC에서 방영되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 녹화를 이유로 들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피고인은 재판 출석이 원칙인데 이재명 피고인이 정치 일정을 사유로 불출석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7월 2일에도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 참석을 이유로 오전 재판에만 출석하고 오후에는 불출석했다.총선 기간이던 지난 3월과 국정감사가 있던 지난해 10월에도 각종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던 이 전 대표는 재판부로부터 “이재명 피고인의 불출석이 반복되면 구인장 발부를 반드시 검토하겠다”는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여러 번이 아니라 계속 출석했고 공중파 녹화 방송이 있어 불가피하게 오후에 한해서 불출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재판부는 “양측의 의견을 조서에 기재하겠다”면서 “오후는 기일 외 증인 신문으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