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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해본들 그건 자해행위에 불과
유 전 의원 "자신의 말로나 걱정하기 바란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해 묵은 논쟁은 그만합시다"라고 제안했다.
이는 유 전 의원이 10일 홍 시장을 겨냥해 "오로지 '자신의 출세와 안위'만 계산하는 탐욕의 화신,인터파크 취소표바로 자기 자신 아닌가"라고 꼬집은 페이스북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동훈의 배신을 지적하면서 유승민 전 의원의 배신을 인용했더니 유 전 의원이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다"면서 "하지만 그건 본인이 선택한 숙명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거 벗어 날려고 지난 탄핵 대선 때 얼마나 나를 공격했냐"면서 "바른정당 창당하고 또 얼마나 집요하게 나를 공격했냐"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미 그 말에 대한 대답은 제가 2023년 8월 9일 페이스북에 쓴 글과 기사를 참조하라"면서 "(논쟁) 해본들 그건 유 전 의원의 자해행위에 불과하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척당불기(倜儻不羈) 액자 아래에서 억대의 검은 돈을 받은 혐의로 1심 유죄판결을 받은 자가 누구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 특수활동비 수억원을 뻔뻔하게 사금고에 넣어뒀다 발각되니 '마누라 생활비'로 줬다고 떠벌린 자가 누구인가"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탄핵 당해도 싸다.춘향인 줄 알았더니 향단이더라'라고 모욕하고 출당시킨 자가 누구인가"라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강한 자에겐 한없이 비굴하고 약한 자는 무자비하게 짓밟는 강약약강의 비루한 정치.자신의 이익에 따라 오늘 이랬다 내일 저랬다 오락가락하는 일구이언의 정치.우리 국민이 제일 싫어하는 게 지조도 절개도 없이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약아빠진 기회주의 정치다"면서 "자신의 말로나 걱정하기 바란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