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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 hy가 배달앱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지난해 4월 배달대행 플랫폼‘부릉’을 인수한 지 1년 2개월만이다.hy도 무료 배송을 내건 만큼 배달앱 업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hy는 27일 주문 중개 플랫폼‘노크(Knowk)’를 론칭하고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Know’와‘K-local’의 합성어인 노크는‘지역 상권을 알아가다’는 의미와‘고객집 문을 두드린다(노크)’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현재 강서구 내 900개 상점이 노크에 입점해 있다.각 상점이 설정한 최소 금액만 충족하면 무료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노크 서비스는 당분간 서울 강서구에 한해 운영된다.hy 관계자는 “마곡 등 오피스 상권과 배드타운 상권이 고르게 분포돼 있어 향후 확장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에 적당하다고 판단했다”며 강서구 선정 이유를 밝혔다.서비스가 안착되고 배송 품질이 일정 수준을 넘어설 때 서비스 영역과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야쿠르트 아줌마’로 불리는 프레시 매니저와의 협업은 진행하지 않는다.배송은 기존 부릉에 속한 라이더가 진행할 예정이다.hy 관계자는 “향후 데이터가 쌓이면 자사몰 연동 또는 (프레시 매니저와의) 협업을 고려할 수 있으나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