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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이수진(55)씨가 '치료비 먹튀' 논란에 "스토커의 살해 협박에 시달려 치과를 폐업했는데 환불이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8일 이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치료비 먹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이씨가 병원을 폐업하는 과정에서 선결제한 치료비를 돌려주지 않았다는 '먹튀' 의혹에 따른 입장으로 보인다.
이씨는 "50만원 크라운 치료 환불이 미처 안 된 분이 있어서 확인하고 환불해 줬다.환불이 좀 늦어져서 제보한 것 같다"면서 "기사가 자극적으로 나가서 억울한 부분도 있지만 해결했다.치료비 먹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나머지도 확인하고 환불해 줬다"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치과는 다시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스토커가 또 있어서 신고하느라 정신이 없다.잘 견디는 척하는 안정제를 먹을 때도 있다.매일 집에 있다.한꺼번에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신기할 뿐"이라고 전했다.
치과 폐업에 대해서는 "2년 전에 스토커가 있었는데 또 다른 스토커도 나타나 진료에 집중하는 게 힘들었다"며 "물건 공구하면서 잔잔히 살고 싶다.그게 신상에 있어 제일 안전한 일 아니냐.소원대로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감옥에 간 스토커한테 살해 협박 편지를 받았다"며 "스토커에게 (징역 1년에) 10개월 추가 형이 선고됐다.내년에는 가족들과 직원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 SNS를 통해 스토킹 피해를 밝힌 바 있다.그는 서울대 치대 졸업 이후 치과를 운영하며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