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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야구 직관 모임기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압색
외제차 받고 입찰 편의 준 의혹 수사
해당 직원 "관리는 했지만 대가 없어"부산경찰청이 최근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구매팀 직원의 뇌물수수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달 26일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압수수색했다고 2일 밝혔다.경찰은 지난해 이 병원 구매팀이었던 직원이 진료 재료를 입찰하는 과정에서 일부 업체로부터 2억 원이 넘는 외제 차를 받고 입찰 편의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수사관들은 병원 구매팀을 중심으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직원의 휴대전화와 자택에 있던 해당 차량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원자력의학원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관련 혐의를 부인한다.원자력의학원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외제 차량을 받아 관리를 하긴 했지만 입찰 편의 대가로 제공받은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해당 직원은 의학원의 조사에서‘진료에 사용하는 물품의 입찰이 조달청을 통해 진행되고 최저가 입찰이기 때문에 개입의 여지가 없고,야구 직관 모임낙찰에 따른 업체의 수익도 고가의 외제 차를 대가로 받을 만큼 크지 않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의학원은 2일 해당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