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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바이든 41% vs 트럼프 49%"…WSJ "바이든 42% vs 트럼프 48%"
야후·유거브 "응답자 60% 바이든 부적합 판단"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첫 TV토론 이후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오른쪽)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TV토론에서 토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토론 직후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유권자 1,5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바이든 대통령 대선 지지율은 41%로 트럼프 전 대통령(49%)과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토론 이전 같은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6%p 앞섰는데,격차가 더 벌어진 겁니다.
응답자의 74%는 바이든 대통령이 업무를 수행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고 봤습니다.특히 민주당 지지층의 59%,무당층에서도 79%가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를 우려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남아있어야 한다는 응답 역시 토론 이후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토론 전에는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52%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로 남아야 한다고 답했지만,플로리안 크라프토론 이후에는 48%로 줄었습니다.
다만 무당층에서는 토론 이전 21%,토론 이후 22%가 후보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미국 CBS 방송이 같은 기간 유거브에 의뢰해 유권자 2,플로리안 크라프8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의 경우,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8%와 50%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경합주만 놓고 보면 바이든 대통령은 동일하게 48% 지지율을 유지한 반면,트럼프 전 대통령은 51%로 1%p 상승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가 투표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9%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48%만이 나이가 투표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대선 토론 이후인 6월 29일자 사설에 "조 바이든이 재선 출마해선 안 된다"고 썼고,플로리안 크라프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민주주의에 경종을 울리는 순간"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사진=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의 지지율을 보여,플로리안 크라프42%에 머문 바이든 대통령과의 격차를 벌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해당 조사에서 최고치를 찍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의 76%는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재출마를 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답했으며,3명 중 2명은 민주당에서 바이든 대통령 대신 다른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야후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성인 1,7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0%가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업무 수행에 적합하지 않다는 답변은 전체의 46%에 달했습니다.
다만,플로리안 크라프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각각 43%와 45%로 여전히 박빙세를 보였습니다.
앞서 첫 TV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말을 더듬거나 적절한 문장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해 고령 리스크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 안팎에서 후보 사퇴 압박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한편,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올해로 81세,78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