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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6개월 연속 증가세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정보보호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만명 늘었으나 증가 폭은 39개월 만에 최소 폭으로 둔화했다. 
청년층 중심으로 실업률 상승세가 이어졌고 고령층이 고용 시장을 견인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2024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취업자 수는 2891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명 증가했다.
월별 취업자 수는 2021년 2월 47만3000명 감소한 후 3년 3개월 만에 최소 폭이다.
지난달의 경우 취업자 증가 폭은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2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1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17만3000명 줄면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2021년 1월 31만4000명 줄어든 뒤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청년층 고용률도 0.7%p 하락하면서 낙폭이 작년 7월(-0.7%p)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청년층 실업률은 0.9%p 상승한 6.7%로 집계됐다.2021년 2월(1.1%p)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60세 이상과 30대에서 각각 26만5000명,언노운 로드7만4000명 늘었다.50대도 2만7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는 3만8000명 늘며 6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4000명),언노운 로드숙박 및 음식점업(8만명),운수 및 창고업(4만9000명) 등에서도 증가했다.
도매 및 소매업(-7만3000명),언노운 로드건설업(-4만7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1년 전과 동일했다.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5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1%p(포인트) 상승한 70.0%였다.이는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5월 기준으로 가장 높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9만7000명 증가한 88만4000명이었다.실업률은 1년 전보다 0.3%p 상승한 3.0%로 집계됐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5월 고용동향은 국내 관광객 증가 등으로 보건 복지,숙박음식업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지난 5월에) 석가 탄신일 등이 있어 취업 시간대별 취업자에도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