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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측이 먼저 공익 제보 의사 전달,복권 마감시간녹취록 등 자료 제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관련 입법청문회에 출석해 증인선서 거부 이유를 밝히고 있다./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골프 모임 의혹' 관련자를 조사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4일 참고인 신분으로 변호사 A 씨를 불러 임 전 사단장과 이 모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5명이 참여 중인 골프 모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관련 내용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A 씨 측이 공익 제보 의사를 전달해 이뤄져 A 씨는 녹취록,복권 마감시간녹음 파일,복권 마감시간사진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와 그 가족의 계좌를 관리하며 시세조종에 깊게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임 전 사단장은 A 씨를 주축으로 한 이들 모임에서 김 여사와 연이 있는 이 전 대표를 통해 해병대원 순직 사건에서 처벌을 면하려고 로비를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반면 임 전 사단장은 해당 모임의 존재 자체도 몰랐고 A 씨가 자신도 모르게 모임을 추진했다고 주장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에 지난 3일 A 씨가 해당 대화방 캡처본을 제작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의혹을 기획,복권 마감시간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공수처는 이들 모두 공수처에 고발된 수사 대상이 아니란 이유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수사팀은 참고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수사 기관에서 참고한다는 것에는 여러 의미가 있다"며 "참고인 조사와 같이 말 그대로 참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