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복날 특수 등 계절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최근 닭고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최소화,생산자 단체와 협력을 통한 공급량 확대,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시스템납품단가 인하 지원 등을 추진한 결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여름철 호우로 인한 종계 피해,동절기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종계 생산성 저하에 따른 닭고기 공급량 부족 등 불안정한 수급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육계 병아리 생산용 종란 529만개 수입,계열업체에 입식자금 800억원 지원,육용종계 사육기간을 64주에서 제한이 없도록 연장하는 등 공급 확대를 추진했다.또 생산기반을 회복해 올해 육계 공급량은 이달 상순까지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했다.
최근 초복 보양식 수요가 증가 등 계절적 특수 상황임에도 10일 육계 도매가격은 ㎏당 3126원,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시스템소비자가격은 ㎏당 6015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6.1%,4.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서는 이달 육계 병아리 입식 마릿수가 전년보다 1.1% 증가하고,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시스템8월 육계 도축 마릿수도 1.0% 증가하는 등 당분간 육계 생산량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계의 경우에도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도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9.4% 하락하는 등 복날 수급은 원활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폭우·폭염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요 생산업체를 중심으로 입식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생산주령을 연장하는 등 여름철 성수기 닭고기 수급을 적극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며 "정부는 관련 생산자단체,업계 등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민들이 즐겨 드시는 닭고기의 안정적인 생산·공급과 소비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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