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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달랐던 모습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유소년 야구 글러브 크기해당 사진은 삭제.연합뉴스 "선별한 사진으로 교체" 
<연합뉴스>가 기존에 보도했던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사진을 다른 사진으로 교체해 논란입니다.누리꾼들은 사진 교체 배경에 대통령실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연합뉴스>가 9일 오전 8시 46분 네이버 뉴스에 '하와이 주지사와 대화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라는 제목으로 송고한 것입니다.두 번째 사진은 10일 오전 5시 56분경 바뀐 사진입니다.
두 장의 사진 모두 미국 하와에 도착한 윤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내려 영접을 나온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와 대화하는 모습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그런데 정확히 보면 첫 번째 사진은 김건희 여사가 두 번째 사진은 윤 대통령이 조시 그린 주지사와 대화하는 것입니다.
김 여사가 조시 그린 주지사와 대화하는 사진이 왜 윤 대통령과 대화하는 사진으로 바뀌었을까요?
<연합뉴스> 측은 11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원래 현장 사진은 여러 장 나오기 때문에 그중 선별해서 내보내는 게 원칙이다.그런데 9일 대통령 방미 사진부터 수해 사진까지 수많은 사진이 들어오다 보니 선별해서 내보내는 과정에서 실수로 선별하지 않은 사진이 나갔다.뒤늦게 이를 확인하고 선별한 사진으로 교체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첫번째 사진을 확대한 이미지는 이미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습니다.누리꾼들은 바뀐 사진이 대통령실에서 제공하거나 언론이 보도하는 김 여사의 얼굴과 달라 보였기 때문이 아니냐며 평소 김 여사 얼굴과는 차이가 심하다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사진이 교체된 이후 "사진 바꿨네.","사진 그새 바꾼 거 봐" 등 사진 교체에 의문을 표시하는 수많은 댓글도 달렸습니다.
언론사에 제공하는 사진 삭제
<연합뉴스>는 통신사로 자사 기자들이 촬영한 사진을 언론사 등에 유료로 제공합니다.언론사는 직접 현장에 가지 못했거나 촬영하지 못한 사진의 경우 돈을 주고 구입해 사용합니다.특히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사진은 대통령실이 제공하지 않으면 대부분 <연합뉴스>와 같은 통신사에서 구입합니다.
9일 오후까지도 <연합뉴스> 유료 사진 구매 사이트에는 첫 번째 사진이 올라와 있었습니다.기자 또한 이 사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돌연 이 사진이 삭제됐습니다.현재 구매 사이트에는 두 번째 사진만 남아 있었습니다.통상 제공됐던 사진이 삭제될 경우 설명이 있는데 이 사진의 경우 설명도 없습니다.
사진기자는 현장에서 연속으로 수십,수백 장의 사진을 촬영합니다.그러다 보면 피사체인 인물이 얼굴을 찡그리거나 표정이 이상하게 잡히는 경우가 있습니다.추정해보면 첫 번째 사진도 조시 그린 주지사와 대화하는 김 여사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포토샵으로 김 여사의 얼굴을 이상하게 바꾸었다는 주장도 있지만,<연합뉴스> 사진 기자가 굳이 그렇게까지 할 이유도 없고 보도용 원본 사진을 편집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교체된 김건희 사진,누리꾼들 의심
이미 게재했던 사진이라는 점에서 "선별하지 않은 사진이라 교체했다"라는 <연합뉴스>의 설명은 다소 납득하기 어렵습니다.아울러 아예 언론사에 제공하는 사진마저 삭제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일입니다.
누리꾼들은 대통령실이 외압을 행사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습니다.물론 대통령실에서 따로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과거에 대통령실과 관련된 사진 논란이 이런 의심을 키우는 측면이 있습니다.
올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불참했습니다.토론회가 열리기 한 시간 전에 이미 국민 패널들과 카메라 중계팀,유소년 야구 글러브 크기기자들이 모두 준비를 마쳤습니다.그런데 30분 전에 돌연 윤 대통령의 불참이 통보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감기' 때문에 불참했다고 해명하면서 대통령의 자리와 명패를 정리하는 현장 사진을 기사화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사진기자단이 사진 삭제에 응하지 않자,유소년 야구 글러브 크기대통령실 언론담당 행정관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지난 5월 <경향신문>은 대통령실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1면에 나가는 윤 대통령의 얼굴 사진이 위와 아래가 잘려 나가 유감이었다는 내용입니다.<경향신문>은 머리 부분이 잘려나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취임 첫날 사진을 실은 2017년 5월 11일 지면과 비교하면서 "대통령실의 감각이 김일성이나 김정일을 우상화하는 북한 정권의 태도와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4월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와 출입기자들의 셀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사진은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공군1호기애서 촬영됐습니다.이 사진이 공개된 이후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이 취재보다는 셀카 촬영에 더 적극적이었다는 비판이 쏟아졌고,유소년 야구 글러브 크기얼마 후 사진은 삭제됐습니다.
대통령실이 공개하는 김건희 여사 사진은 여러 차례 논란이 됐습니다.김 여사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의 집을 방문했던 사진이 조명까지 동원돼 촬영됐다는 의혹,유소년 야구 글러브 크기마치 인스타그램이나 화보 촬영에서나 볼 수 있는 구도의 사진, 존 F.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부부 사진을 표절한 듯한 포즈 등이 그것입니다.
덧붙이는 글 | 독립언론 '아이엠피터뉴스'에도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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