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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준 서울 매매거래건수 7503건 집계
10여일간 2300여건 더해져…신고 17일 남아
1만건 돌파하면 4년 만에 최다 거래 기록
지난 7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건수가 1만건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신고기한이 보름 넘게 남은 시점임에도 6월의 거래량을 넘어섰다.
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503건으로 집계됐다.지난달 매매 신고 기한이 17일 남아있어 거래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에는 3년 7개월 만에 거래량이 7000건을 넘어선 7411건으로 확정됐다.7월 거래량은 이를 넘어서 1만건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달 2일 기준 5102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2일 만에 2300여건이 더해진 셈이기 때문이다.
7월 매매건수는 남은 17일 간 2497건만 더 등록되면 1만건을 채우게 된다.그렇게 될 경우 2020년 7월(1만1170건) 이후 4년 만에 최다건수 기록을 세우게 된다.
구별로는 이날 기준 노원·양천구가 전월을 훨씬 웃도는 거래건수를 기록하고 있다.노원구의 경우 7월 거래량이 618건으로 전월(443건)대비 200건 가까이 많았다.양천구는 6월 거래량이 267건,라이온킹 심바7월 거래량이 406건을 기록했다.이외에 ▲강북구(123건) ▲강서구(363건) ▲구로구(277건) ▲도봉구(208건) ▲동작구(404건) ▲서대문구(341건) ▲성북구(411건) 영등포구(385건) ▲중구(109건) 등이 전월 한 달치의 거래건수를 넘어섰다.
올해 초 시작된 상승장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중심이었다면,라이온킹 심바지금은 그 온기가 외곽지역으로 퍼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전월의 거래량을 이끌었던 강동구,송파구의 경우 이날 기준 7월 거래량 전월에 못 미쳤다.강동구는 6월 거래량이 571건,라이온킹 심바7월 509건이며,송파구는 각각 577건,라이온킹 심바501건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최근 상승한 서울의 주요 7~8개구 온기가 외곽으로 퍼지고 있다”면서 “극단적인 공급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상승세가 서울 외곽을 넘어 수도권으로도 퍼질 것”이라고 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현재 서울 내에서 전고점을 회복 못한 곳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라면서 “이들 지역을 포함한 서울 외곽지역은 앞으로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