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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내 '재무·전략통'…북미 총괄 패스키 대표직 유지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최영찬 SK온 최고관리책임자(CAO)가 SK E&S 미래성장총괄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SK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조직 리밸런싱'의 일환으로 C레벨(최고위급) 수시인사가 단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최 사장은 다음달 1일부로 SK E&S 미래성장총괄사장에 부임한다.지난해부터 겸임하고 있는 SK E&S의 북미사업총괄 조직 '패스키'의 대표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최 사장은 SK그룹 내 손꼽히는 '재무·전략통'이자,보르하 이글레시아스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의 '복심'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94년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에 입사해 △SK텔레콤 자금본부 국제금융실,보르하 이글레시아스SK브로드밴드 전략기획그룹장,보르하 이글레시아스SK텔레콤 기업사업전략본부장 등을 거쳤다.
특히 2011년 SK㈜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며 최 수석부회장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2022년부터 SK온에 합류해 해외 합작법인(JV) 설립과 글로벌 자금 유치 등 배터리 사업 전반을 챙겼다.
업계에선 이번 인사가 'SK온 구하기'를 위한 조직 개편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SK그룹이 최근 SK온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검토 중인 가운데,보르하 이글레시아스추가 인사나 조직 개편이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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