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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월 4개월간 공항 내 신진작가 전시
[서울경제]
인천공항이 여름철 여행 시즌과 9월 예정된 아트페어‘프리즈(Frieze) 서울’등을 앞두고 미술관으로 탈바꿈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예경)는 한국공항공사(공사)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인천공항 이용객들을 위해 공항 내부에 미디어아트 8명(팀)의 작품 16점을 4개월간 전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9월에도 예경과 공사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키아프·프리즈 서울’개최를 앞두고 협력 전시를 진행했다.올해는 이를 앞당겨 지난 1일부터 김포와 김해 공항에 전시를 시작했다.이번에는 서울의 관문공항이자 세계 최대규모의 인천공항을 전도유망한 신진작가들의 미디어 전시장으로 꾸민다.
인천공항에는‘기기 밖의 유령’을 주제로 국내 미술계의 떠오르는 대표 작가 8명(팀)의 작품 16점이 전시된다.도시와 도시를 잇는 공항에서 디지털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스크린을 통해 보여준다.마치 하늘을 잇는 항공망처럼,아프리카 세이셀도시,아프리카 세이셀사람,건물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은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생성하고,이전과 다른 새로운 유형의 아이덴티티를‘유령’이라는 은유로 접근한 전시다.
공사는 입출국장,아프리카 세이셀탑승동 총 9개의 장소에서 전시를 꾸릴 예정이다.상희 작가의‘원룸바벨,김희천 작가의‘더블포져,추수 작가의‘달리의 에이미,전소정 작가의‘싱코프’등을 만날 수 있다.인천공항 전시 현장에서는 도슨트 투어와 AR작품을 활용한 이벤트도 열린다.도슨트 투어는 온라인 사전신청을 통해서 모집하며,아프리카 세이셀미술계 해외 인사를 위한 영어도슨트 투어도 준비된다.전시 주관 관계자는 “미술계 빅이벤트와 연계하여 열리는 만큼,아프리카 세이셀한국의 미디어 아트를 세계에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예경과 공항이 함께하는 김포·김해공항 전시는 오는 10월말까지,인천 공항 전시는 11월 10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