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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편애에 따른 민원" 해명…'지속적 접근' 정황
"당신만 보여" 등 쪽지 내용도 드러나며 일파만파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과거 제자에게 부적절한 쪽지를 보내 '견책'을 받은 박정현(44)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신임 회장이 징계를 받은 구체적인 이유가 파악됐다.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쪽지를 놓는 방법"으로 해당 제자에게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교육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013년 인천에 위치한 모 고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던 도중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경징계인 '견책' 조치를 받고 인근 중학교로 전근을 갔다.
이를 두고 지난 22일 박 회장은 당선 이틀 만에 입장문을 내 '품위유지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것이라 했다.그는 "제자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격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교총 회장 선거전에서도 상대 후보로부터 '성 비위 의혹' 등이 제기되자,도박 중독 빚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슬롯검증사이트박 회장 측은 특정 학생에 대한 '편애'라는 민원에 따라 징계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날 뉴시스가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인천시교육청에서 받은 '2012~2014년 교원 징계 처분 현황' 자료를 살펴본 결과,도박 중독 빚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슬롯검증사이트박 회장은 해당 학생과의 지속적인 접촉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 회장의 징계 사유는 "해당 학생의 면학실 책상 위에 지속적으로 쪽지를 놓는 방법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명시됐다.
앞서 박 회장의 해명과 달리 '제자와의 부적절한 편지 교환'으로 징계를 받았다고 알려진 바 있는데,도박 중독 빚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슬롯검증사이트징계를 받게 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것이다.
박 회장은 당시 해당 제자에게 "주변에 있는 다른 애들이 전부 소거된 채 당신만 보이더라","꿈 속에서도 당신을 떠올리고 사랑하고 있다",도박 중독 빚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슬롯검증사이트"나의 여신님" 등이 적힌 쪽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뉴시스는 박 회장에게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연락을 수 차례 시도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
교총 홈페이지 '회원 게시판'에는 지난 22일부터 박 회장의 사임을 요구하는 글이 100여건 넘게 게시됐다.사퇴 요구는 정치권으로도 번지고 있다.
박 회장은 아직 거취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
강 의원은 인천시교육청을 향해 "지속적으로 쪽지를 놓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했던 교사에 대한 징계가 고작 견책에 그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견책이라는 가벼운 경징계 처분으로 사건을 덮은 것은 아닌지 재조사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