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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압수물 분석 등을 마무리하는 대로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입건된 피의자 5명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경기남부청 수사본부는 주말인 오늘과 내일에도 아리셀과 인력공급 업체인 메이셀,한신다이아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진행하며 추가 사실 확인이 필요한 경우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이미 20명이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의자에 대한 소환조사는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가 마무리되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한 수사 관계자는 피의자 조사 시점에 대해 “이르면 다음주 후반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23명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화성시청에 마련된 사망자 분향소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쏭깐 루앙무닌턴 주한 라오스 대사는 오늘 화성시청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라오스 본국에 있는 유족들의 한국 입국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은 대사관에서도 지원하겠다”며 “한국 정부가 기업들의 (안전 문제를) 잘 관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라오스 국적 사망자는 1명으로 한국인 남편과 딸이 있는 결혼이민자입니다.이 사망자는 귀화 신청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는 중홍눠 주한중국대사관 총영사가 화성시청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사고 보상이 잘 이뤄지도록 한국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반쯤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큰 불이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