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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단독범행…암살시도 확실"
'민주당 사주설','공화당 자작설'까지
공화 결집에 위기감…민주 결집 역효과도
고심 중인 민주…바이든?또다른 선택지?■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홍민 (위스콘신주립대 정치학과 교수)
미국 대통령 선거가 넉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야외 유세 도중에 피격되는 일이 벌어졌죠.우선 영상으로 잠깐 보겠습니다.
연설을 하는 중에 콩알탄을 쏘는 소리 같은 것이 나죠.트럼프 후보는 연단 밑으로 몸을 숙이고 경호원들이 올라옵니다.그리고 경호부대가 총을 들고 경호를 시작하는데 다시 일어선 트럼프 후보 경호원들이 에워싸고 있는 틈으로 주먹을 불끈 쥐면서 건재함을 과시합니다.그리고 바로 이 장면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지지자들이 환호하죠.USA를 외칩니다.트럼프는 준비된 차를 타고 총격이 발생한 지 2분 만에 저 자리를 떠나는데 그 2분 동안을 여러분 지금 다 보신 거예요.주먹을 불끈 쥐면서 싸우자를 외치고 USA로 지지자들이 응답하고 이렇게 빠져나간 겁니다.가뜩이나 민주당 바이든 후보에 대한 민주당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런 피격 사건이 벌어지니까 오히려 트럼프 후보 입장에서는 대세를 더 단단히 굳히게 된 거 아니냐,이탈리아 여자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는데요.일단 사건에 대한 업데이트 소식들,업데이트된 소식들 좀 짚어보고 이것이 미국 대선에 어떤 영향을 줄지까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미국 위스콘신주립대 정치학과의 박홍민 교수 연결을 해보죠.박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 박홍민> 예,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우선 FBI가 2시간 전에 발표한 중간 수사 결과부터 좀 알려주시겠어요?
◆ 박홍민> FBI가 발표하기로는 범인이 단독 범행을 했고 그다음에 약간 떨어진 곳에서 저격을 했고 본인이 주차한 곳에서 폭탄이 발견됐고 그래서 암살 시도인 것은 확실하다,이런 식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 김현정> 단독 범행으로 이렇게 잠정 결론을 내릴 정도가 되나요?이렇게 빨리.
◆ 박홍민> 단독 범행이라고 확정을 짓기는 했지만요.좀 더 수사를 해보긴 해야 되겠죠.다만 총기를 구입한 것이 자기 아버지 이름으로 구입했고 또 차를 가지고 갈 때 본인 차로 이동했고 여러 가지 정황상으로는 단독 범행인 사람들이 보이는 패턴과 유사하다,이런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펜실베니아 출신의 20살 청년이고 공화당원이고 고등학교 때 수학,이탈리아 여자과학을 잘해서 그 학교 스타상까지 타면서 졸업하는 그런 장면도 나왔더라고요.그리고 현재 직업은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그러면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이 직업을 구한 그런 케이스인가 봐요.
◆ 박홍민> 예,그런 걸로 밝혀지고 있습니다.다만 등록된 공화당원이다라고 하는 게 이게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요.말씀을 드려야 될 게 한국 같은 경우는 정당의 당원이 되려면 당비도 내야 되고 약간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만 미국 같은 경우는 당비를 내지도 않고 온라인에 들어가서 클릭 한 번만 하면 당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거는 조금 약간 과장된 측면이 있어요.왜냐하면 또 이 청년이 민주당 관련된 단체에다 정치자금을 기부한 그런 이력도 있었단 말이죠.그래서 저희가 보기에는,유추해 보기로는 정치에 관심은 굉장히 많고 그렇지만 또 정치인에 대한 혐오가 강한 이런 사람인 게 아닐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에 소액 기부를 한 또 그런 경력도 있고 공화당에 클릭 한번이라지만 어쨌든 당원으로 등록한 이력도 있고 이런 걸로 봐서는 굉장히 정치 고관여층일 것이다라는 것까지는 지금 파악이 된단 말씀인데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FBI가 아직 모르겠다 그랬던데 미국의 현지 언론들은 어떻게 추정하고 있습니까?
◆ 박홍민> 범행 동기 같은 거를 언론에서도 추정을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는 있는데 근거가 확실하냐,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느냐,이것만 놓고 봤을 때는 사실 전혀 우리가 전혀 알 수 없다,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어떤 혹자들은 민주당에서 사주 받아서 암살 시도한 것 아니냐,이런 극단적인 주장도 있고 또 거꾸로 공화당에서 자작극 벌인 것 아니냐,이탈리아 여자이런 억측도 있고요.과장된 주장인데요.이런 극단적인 주장이 한쪽 끝에서부터 저쪽 끝에까지 광범위하게 있는 그런 양상입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그러니까 FBI는 단독 범행이라고 했고 직접적인 범행 동기는 모르겠다고 했지만 언론에서는 다양한 이야기,온라인상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그래서 바이든이 시켰다는 얘기도 있고 공화당의 자작극이라는 얘기도 있고 이쪽 끝부터 저쪽 끝까지 완전히 여러 가지 이야기가 횡행하고 있는 어수선한 상황.트럼프 후보 건강 상태는 어떤가요?
◆ 박홍민> 건강 상태는 굉장히 양호한 걸로 보입니다.특히나 어저께 그 일이 있고 나서 병원으로 이동해서 치료를 받고 굳이 뉴저지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서 비행기에서 내려오는 장면,혼자 내려오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공개를 했거든요.그래서 일부러 건재한 모습을 공개해서 트럼프가 자신과 바이든 대통령과의 차별성을 두고자 하는 그런 시도도 좀 있고 이렇게 보입니다.
◇ 김현정> 건강하다는 거,건재하다는 걸 과시하기 위해서라도 오늘 바로 움직여야 된다 이랬는지 어쨌는지 어제 진짜 바로 움직였더라고요.병원을 퇴원해서. 총알이 귀를 스친 건데 이게 정말 천만 다행으로 운이 좋았던 거다,이런 얘기가 나온다고요?
◆ 박홍민> 그렇죠.사실 이 암살 시도했던 용의자가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았던 저격수가 아니었고 그래서 천만 다행으로 트럼프 대통령 암살을 하지 못했던 거죠.그리고 거리상으로도 조금 거리가 있었고 그래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제가 조금 의아한 건 이 암살범이 연설장으로부터 125m에서 150m 정도 떨어진 건물 옥상에 미리 올라가 있던 게 아니라 트럼프 후보 연설이 시작될 쯤에 올라갔다는 거예요.그래서 그가 지붕으로 올라가는 걸 본 목격자가 있을 정도인데 그리고 그 목격자는 신고도 했다는 건데 왜 아무런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았던 건가?또 트럼프가 연설하던 그 건물 지붕에 경호부대가 있었거든요.저격수들이 다 있었고.그런데 왜 그들이 별로 많이 떨어지지도 않은 그곳에 누워 있던 저 저격범을 발견하지 못했던 건가 이런 게 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 박홍민> 그 점은 저도 사실 크게 이해하기가 힘들기는 한데요.다만 이런 유력한 정치인,특히 대통령을 암살하는 사례가 비교적 최근에는 없었기 때문에 비밀경호국이 약간 좀 안이하게 한 것이 아닌가 이런 추측을 하고 그런 점 때문에 지금 비밀경호국 자체 조사도 하고 있고 아마 지금 현재 경호팀인 사람들이 전원 교체돼서 다른 사람들로 교체가 되고 아마 경호도 강화되고 이런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경호 실패라는 것은 확실한 거죠?
◆ 박홍민>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많은 언론도 그렇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제가 또 의아한 것은 암살범이 트럼프 후보를 향해서 총을 발사하고 발사한 지 수초 만에 사살이 됩니다.이 얘기는 혹시 알고 있었던 건 아니야?그 사람이 거기에 있다는 걸 보고 있다가 쏜 건 아니야?이런 얘기까지 나오더라고요.미국 언론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박홍민> 그런 얘기들이 온라인상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많이 이야기가 되고 있고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도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요.그런데 사실 저격수,경호상의 목적으로 배치된 저격수들은 고도의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총기 소리라든지 통 근처에 햇빛이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에 반사되는 빛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충분히 찾아서 할 수 있었고 그다음에 그 저격수가 있었던 곳이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없던 곳이기 때문에 쉽게 발견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 김현정> 미리 그 사람을 보고 있었는데도 관리 안 한 거 아니야?안 쏜 거 아니야?는 아니고 총소리가 나는 곳을 보면서 그때 인지했을 가능성.그러니까 제 얘기는 사실은 지금 돌고 있는 음모론이거든요.이거 알면서도 봐준 거 아니야?내지는 어떤 또 음모론이 도냐면 저격범이 생포가 되게 되면 배후가 들킬까 봐,배후가 들통 날까 봐 그 저격범을 겨누고 있다가 이 저격이 완료되자마자 그 사람을 사살한 거 아니야?막 이런 얘기도 지금 미국에서 음모론처럼 돌고 있다면서요.
◆ 박홍민> 그런 음모론은 돌고 있죠.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는 어떤 사람 한 사람이 암살을 시도해서 저격을 하고 있는데 경호팀 입장에서는 그 암살 시도를 계속 못하게끔 막는 게 첫 번째 임무니까 제일 첫 번째 목표는 그 저격범을 죽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겠죠.
◇ 김현정> 이런 일이 벌어지면 여러분…
◆ 박홍민> 그런 음모론 같은 경우를 사실 근거가 조금 희박하기 때문에 그거는 좀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지양해야 하는 음모론이지만 이런 일이 벌어지면 늘 특히 온라인상을 중심으로,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이런 음모론이 퍼집니다.그렇게 되면,이탈리아 여자그렇게 되면 가뜩이나 불리했던 바이든 대통령,바이든 후보가 더 불리해지는 것 아니냐,이런 얘기도 나오는데요.판세의 변화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박홍민> 판세의 변화 같은 경우는 저희가 정치학자들이 봤을 때는 요약해보자면 그렇게 큰 변화는 없을 수 있다라고 하는 게 전반적인 견해입니다.왜냐하면 첫 번째 공화당 지지자들은 어차피 트럼프를 지지할 거고 대개 일반적으로 결집력이 강하다고 지금 알려져 있기 때문에 투표율 상승효과라고 하는 것이 그렇게 크게 일어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더군다나 이번 주에 저희가 살고 있는 밀워키에서 전당대회를 하면 어차피 전당대회 효과가 있기 때문에 최근에 앞으로 며칠 사이 한 1~2주 사이에 있을 여론조사 결과는 그것들도 반영하기 때문에 공화당 지지자들의 투표 상승,아니면 투표율 상승,어느 정도 효과가 미비할 거로 보고요.민주당 지지자들 같은 경우를 보게 되면 어차피 트럼프를 싫어했기 때문에 트럼프 이런 일이 있더라도 그렇게 큰 영향을 안 받을 거죠.오히려 거꾸로 위기감이 증가해서 이러다가 민주당 후보가 지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을 해서 오히려 바이든,영 지지할 만한 후보가 아니다라고 생각해서 투표장 안 나가려고 하다가 이거 진짜 지겠다라고 생각해서 투표를 실제로 나가서 투표율이 상승하는 그런 거꾸로의 효과가,이탈리아 여자역효과가 있을 수도 있죠.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중도층인데요.이 영향은 아직까지 영향력은 미비할 거라고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사실 기억하시겠지만 2020년에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있었을 때 좀 자극적인 그런 영상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많이 유포되고 심지어 시위도 많이 했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조지 플로이드 사건 때문에 중도층이 민주당 바이든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많이 가고 이들의 투표율이 높아지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했는데 정치학자들이 연구를 해보니 중도층이 바이든을 지지하는 폭이 더 늘지 않았고 전혀 변화가 없었고 그다음에 투표율도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하는 결과를 저희가 확인했어요.그래서 이번 트럼프 암살 시도 같은 경우도 중도층에게 영향을 미치기에는 조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되는 거 아닌가,이렇게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원래 트럼프 지지하면서 결집해 있었기 때문에 그 층에 큰 변화 없을 것 같고 민주당에서 바이든 후보,바이든 대통령 이거 희망 없어 하면서 포기하려던 사람들이 오히려 불안감에 더 나갈 수 있을 것이다.중도층에 큰 영향 안 줄 것이다.그러면 트럼프 후보한테 더 유리하고 더 확 대세가 굳혀졌고 이렇게 보기는 어렵단 말씀이에요?
◆ 박홍민> 제 말씀은 지금까지는 트럼프가 훨씬 더 이기는 여론조사 결과가 많았는데 그 전세를 뒤집을 만큼 민주당 지지자들이 투표율이 높아져서 나갈 수 있느냐,이거는 아직까지 모르겠죠.
◇ 김현정> 그건 아니고.
◆ 박홍민> 그렇지만 이 사건이 트럼프의 승리를 완전히 굳히는 그런 효과가 있을 거냐라고 하는 거는 제가 의문이다라는 말씀입니다.
◇ 김현정> 그래요?일부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대선은 끝났다,이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요.
◆ 박홍민>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 특히 온라인에서 많이 그런 이야기들이 유포되고 있는데 저번에도 인터뷰하면서 말씀드렸지만 미국 같은 경우는 중도층을 설득하는 선거가 아니고 각 당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얼마큼 더 많이 데리고 갔느냐,이게 더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잘 지지율 추세라든지 여론조사 결과를 이번 주,다음 주 이렇게 좀 자세히 살펴봐야 좀 더 명확해질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그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네요.우리나라는 중도층이 어디로 가느냐가 좌우하는 대선이라면 미국은 중도층이 아니라 자신들의 지지층을 얼마나 결집시켜서 투표장에 나오는가가 중요한 대선이다.그런 의미에서 그렇게까지 큰 영향은 없을 거다라고 보시는 건데 그런데요.주목받은 사진이 하나 있었어요.아까도 저희가 잠깐 보여드렸습니다만 피격이 있고 나서 트럼프 후보가 주먹을 불끈 쥐는 이 사진인데 뒤에 미국의 성조기가 펄럭거리고 거기에서 주먹을 불끈 쥐는 이 사진이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이 회화의 한 장면하고 비슷하다.이렇게 지금 제가 지금 사진 보여드리고 있어요.두 사진이 비교가 되면서 돌면서 트럼프가 민중을 이끄는 어떤 자유의 여신,그 정도 능력이 있는 사람 아니야?이런 이야기도 막 돌고 있다면서요?이런 분위기가 중도층에는 영향 안 주겠습니까?
◆ 박홍민> 그런 이야기들이 돌고 있어요.그리고 진보적이라고 알려져 있는 뉴욕타임스 같은 경우도 사진을 보고 굉장히 전략적으로 훌륭한 사진이 나왔다.그래서 이거 사진이 앞으로 선거운동 기간에 굉장히 많이 쓰일 것이고 이것이 효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얘기는 했는데 그리고 실제로 소셜미디어 같은 데 이런 것들,이 사진이 굉장히 많이 퍼지고 있죠.트럼프 지지자들의 충성심도 많이 높이고 있고요.그렇지만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중도층이 이 사진 때문에 투표장에 나와 가지고 트럼프를 지지할 거냐.그거는 아직까지는 좀 더 관찰해 봐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민주당은 어찌하오리까 이 부분인데 가뜩이나 고령 문제로 침체의 늪에 빠져 있었다가 이런 사건까지 더해지니까 후보 진짜 교체해서 한 판 좀 더 뒤집어 봐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는 더 나올지 아니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위기를 느낀 민주당 지지층이 더 결집할 테니 그냥 바이든 후보로 쭉 밀고 나갈지 어떻게 보세요?
◆ 박홍민> 지난번 인터뷰할 때 말씀드릴 때는 토론 이후의 여론조사 결과의 차이가 점점점점 더 벌어지는지를 일주일 정도 좀 더 지켜봐야 된다,이탈리아 여자이렇게 말씀을 드렸었는데 그 일주일 정도 지켜봤단 말이죠.그런데 트럼프랑 바이든의 지지율 격차가 안 벌어졌어요.그리고 심지어 위스콘신,미시간,펜실베니아 같은 경우는 지지율 격차가 그냥 계속 유지.물론 트럼프가 앞서고 있지만 지지율 격차가 그냥 그대로 유지해가는 그런 모양새를 지어서 그래서 사퇴 가능성이 그렇게 많이 높아지지 않았지 않았느냐,이런 것이 지난 금요일,토요일 오후까지 이런 분위기였단 말이죠.그런데 갑자기 이런 사건이 일어나서 특히 민주당 엘리트들 같은 경우는 민주당 지지자들을 이 사건으로 결집시켜서 위기감을 몰아서 결집시켜서 투표장에 나가게 하려면 바이든이 유리한 건지 아니면 다른 대타를 내세워가지고 결집 효과를 내서 위기감을 극대화시켜서 하는 것이 유리한지 이런 것에 대한 전략적인 판단을 이번 주말에 이렇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한 가지 또 저희가 봐야 되는 것은 이 결정을 민주당 입장에서는 바로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은 게 이번 주 내일부터 시작하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일주일 동안 있는데 공화당 전당대회가 있으면 항상 전당대회 효과가 있어서 그 당의 후보가 지지율이 약간 올라간 측면이 있단 말이죠.그래서 이 일주일이 지나고 그다음 주 이후가 돼 봐서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서 민주당 정당 지도자들이라든지 아니면 전략가들이 바이든에게 후보 사퇴 요구를 더 강하게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그거는 그 정도 최소한 2주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박홍민> 그런데 또 한 가지 더 봐야 되는 게 그러면 너무 민주당 전당대회까지 너무 가까워지니까 또 혼란이 있을 수 있어서 그런 것들도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제 앞으로 나올 여론조사,이 여론조사에 대해서 주시하고 있는 민주당.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이 부분이 여러분 앞으로 봐야 할 관전 포인트 같습니다.아무튼 이런 일은 절대 없어야죠.이런 정치인에 대한 테러,이런 소식은 더 이상 정말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박홍민 교수님 고맙습니다.
◆ 박홍민> 감사합니다.
◇ 김현정>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 정치학과 박홍민 교수였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