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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오는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신동빈 회장이 주재하는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을 열고 그룹 전략을 논의한다.
롯데그룹은 상반기와 하반기 1년에 두차례 VCM을 열고 그룹이 나아갈 방향과 사업 전략을 논의해 오고 있다.하반기 VCM에서는 상반기 경영 성과를 돌아보는 발표도 진행돼 왔다.
이번 하반기 VCM에서 신 회장은 그룹의 중장기 전략으로 인공지능(AI),전 프로야구 선수 마약지식재산(IP) 활용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AI 트랜스포메이션'(인공지능 전환)을 강조한 바 있다.롯데는 지난 3월까지 활동을 할 예정이던 AI TF를 6개월 연장 가동하기로 한 상태다.9월까지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계열사를 확대해 나가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또 신 회장은 지난 4월 콘텐츠 관련 회의에서 IP기업과 협업해 콘텐츠 비즈니스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 회의에는 사업군별 총괄대표,전 프로야구 선수 마약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한다.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자리한다.신 전무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VCM에 참석했고,전 프로야구 선수 마약올해 상반기부터는 미래성장실장 자격으로 배석하고 있다.
그동안 그룹의 신성장동력 부문을 중심으로 경영 보폭을 넓혀온 신 전무가 이번 VCM에서 중장기 전략 등에 관한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신 전무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등 신사업 관리와 제2의 성장 엔진 발굴에 나서는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도 겸직해 바이오사업 경영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신 전무는 한일 롯데 지주회사 양쪽에 입지를 다지며 경영 승계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지난달 26일 신 전무는 롯데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일본 롯데홀딩스의 사내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앞서 지난 2월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로 선임돼 한국 롯데 계열사 중에선 처음 등기임원이 됐다.
또 지난달 초에는 롯데지주 주식 7000여주를 사들여 최대 주주인 신동빈 회장의 특수관계인 명단에도 처음 이름을 올렸으며,전 프로야구 선수 마약지난달 말에는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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