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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성산일출봉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서귀포시 관계자는 3일 조선닷컴에 “성산일출봉에서 담배를 피우는 상당수가 중국인 관광객들”이라며 “중국어를 포함한 4개 국어로 금연 안내 방송을 하고 있지만 방송을 들어도 지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산일출봉은 금연 구역으로,갈롱맞다주차장에 있는 지정된 흡연구역 한 곳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 있다.관리사무소 측은 방송과 안내문 등을 통해 수시로 금연구역임을 알리고 있지만 화장실은 물론 관람로에서도 중국인 흡연자들이 적발된다고 한다.
성산일출봉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순찰을 돌면서 중국어로 흡연을 제지할 때도 있다”며 “금연이라고 하면 연초는 바로 끄는데,갈롱맞다전자담배는 냄새도 안 나니까 그냥 피워도 된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이어 “단체 관광객들은 가이드가 미리 안내를 해 담배를 피우지 않는데,갈롱맞다개인으로 오는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흡연한다”며 “입구에서부터 담배를 피우면 티켓이 있어도 환불받으라고 한다.이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안 돼 경찰을 부른 적도 있다”고 했다.
흡연자들은 담배꽁초를 잔디나 배수로에 버리거나 돌멩이 사이에 끼워 넣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채널A 뉴스에는 중국인 추정 관광객들이 금연구역인 성산일출봉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됐다.중국산 담배꽁초들도 여러 개 발견됐다.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의 민폐 행동은 온라인에서 연일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지난달에는 제주 연동의 한 길거리에서 중국인 아이가 가로수 인근에 쪼그려 앉아 용변을 보는 사진과 영상이 확산됐다.아이 옆에는 그의 어머니로 여성이 있었지만 제지하지 않았다.당시 상황을 목격했다는 한 네티즌은 “대변을 본 아이와 그 옆에 엄마 모두 중국 관광객이었다.주변에서 영어로 지적했지만 중국인들은 모두 무시했다”고 했다.
민원이 끊이지 않자 제주 경찰은 지난달 25일‘외국인 기초질서 단속’을 벌이고 무단횡단 등 불법행위를 한 관광객에게 범칙금을 부과했다.당시 단속에 걸린 중국인 관광객 일부는 “불법인 줄 몰랐다”,갈롱맞다“모르고 한 것인데 벌금을 납부하라 하니 억울하다”,갈롱맞다“왜 중국인만 단속하냐” 등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주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체 방문 외국인 관광객 54만392명 중 중국인 관광객은 42만4585명으로 78.6%를 차지하고 있다.전년 동기 중국인 관광객이 1만9726명(19.7%)에 그쳤던 것과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