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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니피션트세븐 종목 일제히 급락
테슬라 8%대,엔비디아 5%대 하락
시총 1위 애플도 2%대 하락
미국 뉴욕증시에서 11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전날 동반상승했던 '매그니피션트 세븐' 종목은 하루만에 동반하락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덜 올랐다는 강력한 호재가 등장했지만,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시장에서는 "기술주의 나홀로 상승,지라투자 양극화에 대한 피로감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날 스몰캡 벤치마크인 러셀200 지수가 3.6% 상승한 것이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5% 폭락했다.메타플랫폼은 4%대 빠졌다.엔비디아는 5.57% 하락한 127.40달러를 기록했다.메타플랫폼은 4.11% 하락한 512.70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도 예외는 아니다.애플은 전거래일 대비 2.32% 내린 227.57달러를 기록,230달러 선이 무너졌다.사상 첫 3조5000억달러 고지를 찍었던 시총도 3조4900억달러 대로 내려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2.48% 하락하며 460달러(454.70달러)선이 깨졌다.
아마존도 2.37% 하락했다.200달러 선이 무너졌다.알파벳도 2.93% 빠지며 190달러(185.57달러)선이 붕괴됐다.
이날 하일라이트는 테슬라의 주가다.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주가 변동폭이 하루 30달러에 달했다,
이날도 장 초반 나홀로 강세를 보였던 테슬라 주가도 '로보택시' 공개 연기소식에 전거래일보다 22.23포인트(-8.44%) 급락한 241.03달러로 마감했다.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8월로 예정했던 자율주행 로보택시 공개를 10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4월 자신의 엑스(X)을 통해 로보택시를 오는 8월8일 공개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8% 오른 39753.75에 마감했다.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0.88% 내린 5584.54로 사상 최고가 행진을 멈췄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95% 빠진 18283.41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미국 노동 통계국은 이날 증시 개장에 앞서 미국의 6월 CPI가 3.0%로 전월대비 0.1% 내렸다고 발표했다.3년 만에 최저치다.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으나,지라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1%)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핵심 CPI는 전월 대비 0.1%,지라전년 대비 3.3% 상승했다.각각 0.2%와 3.4%로 예상했던 시장의 관측보다 낮았다.
핵심 CPI의 연간 증가율은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다.휘발유 가격이 3.8% 하락하면서 식품 가격·주거비(0.2% 상승)를 상쇄했다.
CPI는 개인소비지출 기준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함께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을 결정할 때 쓰이는 주요 지표다.CPI가 낮으면면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불거진다.CPI는 뉴욕증시,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일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비둘기파적(양적완화 선호) 발언과 이날 CPI 지표가 내려 금리인하 관측에 힘이 실린다.
이날 CPI 발표 후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툴에서는 오는 9월 금리인하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84.6% 까지 치솟았다.빅스텝(0.50% 인상) 가능능성도 8%대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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