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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칸타르 조사 "미·동남아 이용자 10명 중 7명,지출 늘 것"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K-컬처 상품 홍보센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K-컬처 상품 홍보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15/AKR20240715066500009_01_i_P4_20240715111035756.jpg?type=w647)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K-컬처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거의 배로 성장해 1천430억 달러(198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과 브랜드 컨설팅 회사 칸타르의 보고서는 틱톡 이용자들의 한국 드라마,음악,맨유 대 에버턴 순위요리,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며 이런 전망을 내놓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K-컬처의 현재 시장 규모는 760억 달러(105조 원)로 추산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콘서트 티켓과 콘텐츠를 포함한 한국 음악에 대한 글로벌 지출은 올해 약 116억 달러(16조 원)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한국 뷰티 제품과 음식에 대한 지출도 각각 200억 달러(28조 원) 이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시장인 미국과 동남아시아의 사용자 10명 중 7명은 내년에 K-푸드와 K-뷰티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일본과 비교하면 K-컬처의 시장 규모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적지만,소셜 미디어가 그 격차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예로 미국의 정상급 여성 래퍼 카디 비(Cardi B)가 틱톡에 불닭볶음면을 먹어보는 영상을 틱톡에 올려 조회수가 거의 4천만 뷰를 기록했고,맨유 대 에버턴 순위이 상품의 판매는 급증했다.
틱톡에서 한국 제품은 유망한 분야 중 하나로,틱톡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틱톡 숍에서 직접 한국 음식이나 화장품을 구매했다는 게 틱톡 측 설명이다.
인기곡에 맞춰 춤추는 젊은이들의 짧은 동영상으로 인기를 끈 틱톡은 곧 K-팝 팬들이 모이는 장소가 됐고,최근에는 음식과 드라마 등 더 많은 한국 문화와 전통을 포함하게 됐다.
K-문화와 관련한 입소문이 미국과 동남아시아 같은 시장에서 더 많은 사람을 사로잡았고 시장 규모도 덩달아 확대될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