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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하던 경찰관이 수자원보호구역서 발견한 '수상한 잠수부'
폭염이 이어지던 지난 12일 밤,인터 마이애미 대 레알 솔트레이크 타임라인경남 함양경찰서 윤병원 생활안전교통과장은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마을 산책에 나섰습니다.지리산과 덕유산 사이,남강 수계의 위천강을 낀 산책로는 산과 자연을 느낄 수 있어 평소 윤 과장이 즐기는 산책 코스였습니다.
산책이 한창이던 밤 9시 반쯤,윤 과장은 남성들의 대화 소리를 들었습니다.인기척을 느낀 곳은 위천강으로,수자원보호구역이어서 밤에는 물론 낮에도 강 속으로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수상함을 느낀 윤 과장은 숨을 죽이고 남성들의 대화를 자세히 들어봤습니다.무언가를 "많이 잡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인터 마이애미 대 레알 솔트레이크 타임라인이들은 잠수복을 입고 등에는 커다란 그물을 메고 있었습니다.단순히 강에서 더위를 식히거나 산책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었습니다.그물망은 납을 달아 바닥을 긁으며 무언가를 잡을 수 있도록 개조된 것이었습니다.이들은 다슬기를 불법 채취하고 있었던 겁니다.
■ 파출소에 즉각 신고…1시간 수색 끝에 검거
윤 과장은 곧바로 후배들이 근무하고 있는 관할 파출소에 전화를 걸었습니다.순찰차 3대와 경찰관 6명이 출동했습니다.
다슬기를 잡던 남성 2명은 곧바로 잠수와 수영을 하면서 도망가더니 강변 어딘가로 몸을 숨겼습니다.
윤 과장과 경찰관들은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자갈을 밟고 수초를 헤치며 수색을 벌였습니다.
한 시간가량 수색 끝에 50대 남성 2명을 붙잡고 보니 이들은 이곳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인 경북 경산에서 다슬기 원정 채취에 나선 것이었습니다.
윤 과장은 "산책하다 수상함을 느껴 신고했고 함께 출동한 파출소 경찰관들이 본인들의 안전이 위협받으면서도 열심히 수색 작업을 해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내수면어업법 위반 혐의 입건 "추가 혐의 적용도 검토"
함양경찰서는 이들을 내수면어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강에서 주민들이 먹을 정도만 손으로 채취하는 건 불법이 아니지만,이들처럼 개조한 그물 등 불법 어구로 생물을 채취하는 건 내수면어업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 채취한 다슬기가 10㎏에 달하는 점으로 미뤄 다슬기를 대량 유통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또,인터 마이애미 대 레알 솔트레이크 타임라인수자원보호구역에서 불법 채취를 한 점이 수도법 등 위반에 해당하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