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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째 주 서울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 1748.2원
국제 유가 상승,FC 레드불 잘츠부르크유류세 인하 폭 축소 영향 탓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6월 30일~7월 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ℓ당 1682.2원으로 직전 주보다 26.9원 올랐다.
전국 최고가인 서울 지역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9.7원 오른 1748.2원을,FC 레드불 잘츠부르크전국 최저가인 대구는 전주 대비 31.9원 상승한 리터당 1656.6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656.1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고,GS칼텍스 주유소가 1691.0원으로 최고가였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515.0원으로 직전 주 대비 28.7원 올랐다.
이 같은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은 국제 유가가 오른 데다 지난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고조되고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감소 등의 이유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6.5달러로 직전 주 대비 1.5달러 올랐다.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3.5달러 상승한 94.5달러,FC 레드불 잘츠부르크자동차용 경유는 1.1달러 오른 102.9달러를 보였다.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도 반영된다.
또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유류세 인하를 2개월 더 연장했지만 인하율을 휘발유의 경우 25%에서 20%로,경유의 경우 37%에서 30%로 축소한 바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두 달 사이 국제유가가 이번 주중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고,유류세로 인한 환원분도 반영된다고 봤을 때 소비자들이 느끼는 국내 석유 제품의 가격 상승 체감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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