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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소아청소년과)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사직을 선택한 전공의의 사직서 수리 일자는 전공의의 의사를 존중하여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복지부는 지난 8일 전국 수련병원에 15일까지 소속 전공의 복귀·사직 여부를 확인해 결원을 확정하라고 공문을 보냈다.결원 확정 시한을 1주 연기해 달라는 수련병원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았다.이에 서울대병원 등 상당수 수련병원은 전공의에게 사직 의사를 묻고,이날까지 답이 없는 전공의에 대해선 사직 처리할 방침이다.강 위원장은 수련병원이 전공의 의사와 상관없이 사직서를 처리했을 때 대응 방안 관련해선 “후속 조치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교수들은 국민 건강이 첫 번째이고,빈센트 얀센또 제자들이 다치는 것을 원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교수들은 정부의 특례에도 전공의 대부분이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내다봤다.복지부는 15일까지 복귀한 인턴은 내년에 레지던트가 될 수 있도록 수련기간을 줄이고,레지던트 3·4년 차는 내년 1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수련 특례를 주기로 했다.그러나 한세원 서울대병원 교수(혈액종양내과)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해 들은 바로는 사직한 전공의 95%가량은 의사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강희경 위원장도 “상황을 봐서는 (원하는 시기 사직한 전공의) 수가 많지 않을 거라고 예상되기도 하고,빈센트 얀센소위 필수의료라고 하는 기피 과는 수가 아주 적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9월 하반기 모집 때 권역을 제한하지 않으면,대형 병원 쏠림이 심해질 거라고 걱정했다.정부는 사직 후 하반기 모집에 응시하는 전공의에겐 1년 안에 같은 과목·연차로 복귀할 수 없는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전공의가 다른 병원에서 같은 과목·연차로 수련을 이어갈 수 있다.결국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겠다던 정부 정책 방향과 달리,지역에서 서울 주요 5개 병원 등으로 옮길 거란 우려다.하은진 서울대병원 교수(신경외과·중환자의학과)는 “지역 제한을 풀면,아마 지역에 있는 전공의 일부가 서울대병원이나‘빅 5’로 지원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며 “지역 필수의료를 유지하는 데 올바른 정책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짚었다.
비대위는 또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해선 투명한 정책 결정이 먼저라고 지적했다.정부가 지난 11일 일반병상을 지금보다 5∼15% 줄이고,빈센트 얀센중증질환 입원환자 비율을 50%까지 높이겠다고 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방향에 우려를 나타냈다.비대위는 “바람직한 방향이나,(전공의 미복귀로) 당장 2025년 전문의가 배출되지 않을 상황에서 인력은 어떻게 채우고,빈센트 얀센필요한 재정은 어디에서 마련할 예정이냐”며 “지금이라도 정책을 바로 세우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정책 결정 과정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런 정책 요구에‘내년 의대 증원 백지화’도 포함되는지 묻자 강희경 위원장은 “2025학년도 정원은 과학적인 추계 없이 진행됐다는 이야기”라면서도 “내년 의대 정원에 대해선 말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