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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우 교수 "약물 치료로도 예후 좋아.과로·스트레스는 피해야"

최근 KLPGA 4연패를 달성한 박민지 프로가 스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KLPGA 4연패를 달성한 박민지 프로가 스윙하고 있다 [사진=뉴스1]"칼로 (얼굴을) 누가 쑤시는 것 같았다.(통증 탓에) 바람이 불면 밖에 나가지도 못했고 머리를 잘 감지도 못했다."

여성골퍼 박민지(25) 프로가 '삼차신경통'이라는 희귀질환으로 고생하면서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최초의 단일대회 4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해 화제다.박 프로가 인터뷰에서도 밝힌 것처럼,2002 월드컵 노래이 질환은 특별한 상처가 없는 데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통증은 한쪽 턱이나 뺨,코 옆 볼 등 얼굴 주변 부위에 집중된다.환자들은 얼굴이 감전되거나 칼로 찔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토로한다.한 번 통증이 시작하면 1~2분가량 지속하는데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고통이 반복된다.

병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신경회로 문제 때문이다.뇌에서 척수로 이어지는 부위(뇌간)의 혈관이 '삼차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삼차신경은 머리 부위의 통각과 온도를 뇌에 전달하는 경로다.실제 이들 환자의 대부분(75%)은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촬영했을 때 혈관 압박의 영향으로 삼차신경의 경로가 변형되거나 위축된 흔적이 발견된다.

국내에선 유병률이 0.15%에 불과한 희귀병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엔 6만3775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연령대가 높은 여성일수록 발병률이 높다.국내 환자의 72%가 여성이며 대부분 40~50대다.따라서,2002 월드컵 노래20대 중반인 박민지 프로에게 이 병이 찾아 온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다만,2002 월드컵 노래이 질환의 극심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 있다.먼저 약물치료가 가능하다.1차적으로 뇌전증(간질) 치료제로 자주 쓰이는 '카마제핀'을 복용할 수 있다.90% 이상의 환자에서 통증이 완화한다.다만,2002 월드컵 노래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이 흔하고 알레르기 반응도 나타날 수 있다.

약물치료가 여의치 않을 때 외과적 치료도 가능하다.크게 말초신경차단술과 미세혈관감압술을 받을 수 있다.말초신경차단술은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의 말초신경에 알코올 등의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이다.해당 부위에서 통증이 유발하지 않아 효과는 좋지만,2002 월드컵 노래재발률이 높은 것이 단점이다.

미세혈관감압술은 삼차신경에 닿아있는 혈관을 분리해 압박을 줄이는 수술이다.치료 효과가 확실하고 감각 저하 등의 후유증이나 병의 재발 가능성도 가장 낮다.다만,2002 월드컵 노래전신마취를 해 머리뼈를 여는 수술(개두술)이기에 환자의 부담이 큰 편이다.이외에도 직접적으로 칼을 쓰지 않는 방사선 치료인 감마나이프 수술도 가능하다.

다행히도 현재 박 프로의 건강은 상당 부분 회복한 상태다.박 프로는 신경외과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장진우 고려대 안암병원 뇌신경센터(신경외과) 교수의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우 교수는 "삼차신경통으로 얼굴에 갑자기 스치는 찌릿찌릿한 통증이나 안면 감각이 약간 떨어지는 증상,음식을 먹을 때 전기가 오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며 "반복적으로 통증이 너무 심하다고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간혹 정확한 질환을 찾지 못하고 항우울제를 처방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통증의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용도일 뿐 우울증과는 전혀 무관하다"면서 "약물치료만으로 해결되는 사례가 많지만,과로나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장진우 고려대 안암병원 뇌신경센터 교수는 정위기능 신경외과 분야의 세계적 명의다.[사진=고려대 안암병원]
장진우 고려대 안암병원 뇌신경센터 교수는 정위기능 신경외과 분야의 세계적 명의다.[사진=고려대 안암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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