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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美소비자물가 둔화에 환율 1370원대 안착
파월 의장 발언·소매판매로 인하 가능성 재확인
中1분기 GDP 발표·3중전회서 부동산 부양책 주목
7월 ECB 통화정책결정회의‘금리 동결’전망
‘바이든 사퇴론’커져 미 대선 불확실성 지속[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점으로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인 변곡점을 형성했다.이번주 미국 소매판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에서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을 강화시켜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미국과 중국,베트남 복권 종류유럽 등 경제 지표와 이벤트가 다수 있는 만큼 통화별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나면서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지난주 초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환율은 1380원 레인지를 지속했다.하지만 주 후반에는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하 소수의견 부재와 미국 6월 소비자물가가 하락하면서 환율은 1370원대로 내려갔다.여기에 미국의 6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둔화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은 1375.8원(13일 새벽 2시 기준)으로 마감했다.
미 소매판매·연준위원 발언 확인하기
우선 6월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연준 위원들이 디스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이어질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물가의 둔화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는 크게 이견이 없다면 통화정책의 무게 중심이 옮겨갈 수 있다.파월 의장의 물가 둔화세 지속이라는 평가가 재확인된다면 미국의 소비와 생산활동 등에 금융시장의 시선이 옮겨갈 것이다.
16일 발표될 6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감소할 전망이다.소매업 고용의 올해 첫 전월대비 감소,베트남 복권 종류미시간대 소비 심리의 점진적 약화,디스인플레이션 강화에 따른 실질금리 상승 등 최근 소비 여건의 악화가 두드러졌다.특히 주택 수급 꼬임에서 비롯된 가구 판매 감소가 소비 전반의 부진을 주도 중인데,이번 소매판매에서도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소매판매 감소는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는 미 국채금리에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금융시장 내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부각된다면 달러화의 하락은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유로화 변동성 주의
15일 발표될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5.0% 수준으로 예상된다.1분기 5.3% 대비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성장 기여도 측면에서는 순수출 부문이 더욱 확대되겠다.1~6월 부동산 투자가 전년대비 -10.5%까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내수 부진의 종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염가의 소비재,베트남 복권 종류산업재 수출이 성장 동력을 채워주는 양상이다.
이번주에는 중국 공산당 20기 3중전회를 앞두고 판자촌 재개발 등을 포함한 대규모 부동산 시장 부양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는 위안화에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은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잔존한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 등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진에 대응해 9월 인하 경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도 이어질 전망이다.조 바이든 대통령 사퇴론이 다시 떠오른 가운데,유권자 67%가 사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완주 의지를 피력했으나 말실수를 반복한 탓에 정치적 불확실성은 크게 완화되지 못했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소폭 내려온 레벨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지난주 나타난 바와 같이 외국인의 국내주식 차익실현 흐름과 미국 정치 리스크가 당분간 환율 하락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1300원대 중후반 범위에서 소폭 하락 우위를 나타낼 것”이라며 “미국 경기의 완만한 둔화에 따라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는 가운데 7월 금통위 이후 한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후퇴돼,베트남 복권 종류금리 차에 따른 자본유출 압력 약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