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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흠 지사 공주 방문 때 공식화한데 이어 세종과 대응 협약[헤럴드경제(홍성)= 이권형기자] 충남도가 도 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민간 매각을 본격 추진한다.
김태흠 지사는 3일 세종시청에서 최민호 시장과‘충남산림자원연구소 이전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김 지사가 공주시를 방문했을 때 공식화한데 이어,이번엔 원활한 매각·개발을 위해 세종시와 손을 맞은 것.
협약에 따르면,도와 세종시는 도 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매각과 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와 세종시는 부지 매각 공동 대응 TF를 구성·가동한다.TF는 양 기관 기획조정실장이 공동으로 단장을 맡아 추진력을 높이기로 했다.
도와 세종시는 또 부지 매각 관련 추진 계획을 수시로 공유하며,상호 협의 하에 매각 절차를 추진한다.
세종시는 도가 부지 매각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등 제반 사항을 적극 협조한다.
도와 세종시는 이와 함께 도 산림자원연구소 부지가 난개발 되지 않고 충청민의 생활 편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
양 기관은 이밖에 도 산림자원연구소가 이전한 후에도 양 시도민이 산림휴양 및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 2012년 7월 세종특별자치시 출범과 함께 세종시 행정구역으로 편입됐고,월드컵 케미당시 중앙정부를 상대로 교환이나 매입 등을 강하게 요구했어야 했는데 10년 넘는 기간 동안 방치시켰다”며 “취임 후 국가에서 매입해달라 대통령께도 건의했지만 오랫동안 방치된 탓에 정부에서 따라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그래서 충남도는 산림자원연구소 부지를 민간 매각하려한다”며 “현재 여러 기업이 이 시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월드컵 케미제대로 매각하기 위해서는 세종시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종시 입장에서도 해당 부지가 제대로 개발되기 위해서는 능력도 없는 개발업자가 PF를 이용해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이번 협약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월드컵 케미충남도민과 세종시민을 비롯한 충청인 모두가 윈윈하는 협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청민이 원하는 방향대로 부지가 개발돼 충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월드컵 케미매각 및 개발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세종시와 함께 원팀으로 긴밀해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한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 1994년 현 위치로 이전해 임업 연구와 각종 산림 사업을 수행 중이다.
269㏊에 달하는 본소에는 금강자연휴양림과 금강수목원,산림박물관,열대온실,동물마을,나무병원 등이 설치돼 있다.
도는 민선8기 출범 직후인 지난 2022년 7월 도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월드컵 케미같은 해 1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후보지 선정 용역을 진행했다.
이전 후보지 공모에는 공주시와 보령시,금산군,청양군,태안군 등 5개 시군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도는 앞으로 현장실사를 거쳐 이전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5월 금산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민간 매각을 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놓은 바 있으며,지난 5월 공주시 방문에서는 “민간에 매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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