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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화성 아리셀 화재'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에 방문해 피해자들을 추모했다.사진은 합동분향소가 설치돼 있는 모습./사진=뉴스1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취재진이 없는 한밤중 경기 화성시청 분향소를 찾아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박 대표는 오후 9시45분쯤 분향소를 방문했다.박 대표는 분향소에 절을 올리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유가족에 할 말은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아리셀 측 관계자가 질문하려는 기자를 막는 모습도 보였다.박 대표의 조문은 5분만에 마무리됐다.
박 대표의 분향소 방문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발언에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우 의장은 6시10분쯤 아리셀 공장을 찾아 "(유가족들이) 회사를 대표한 누구도 와서 사과를 한다거나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굉장히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오후 4시쯤에는 분향소에서 가장 먼저 신원이 밝혀진 김모씨 유가족과의 만남을 가졌다.오후 6시쯤에는 유가족의 의사를 반영해 "회사는 지금 압수수색을 받고 있고 대표도 받고 있어 (분향소,유가족 방문이) 어렵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제가) 압수수색을 받고 있지 않는 누군가가 신속하게 가서 유가족들을 만나는 게 옳다고 얘기하니까 오늘 중으로 회사를 대표해 간부 한 분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3명으로 밝혀졌다.27일 오전 7시 기준 신원이 확인된 인원은 11명으로 한국인 여성 1명,하노이fc중국인 여성 7명,하노이fc중국인 남성 2명,하노이fc라오스 여성 1명 등이다.이에 따라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는 총 9명으로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