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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용,대전역 복권지표만큼 강하지 않아"
연준 내 잇단 금리인하 목소리
"추가 인상 염두" 매파도 '팽팽'
5월 PCE물가지수에 시선 쏠려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사진=연준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사진=연준
[서울경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 금리 인하를 위한 정책 판단의 근거가 인플레이션 외에 고용시장 등 경기 둔화 가능성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매파 성향의 인사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주목하며 추가 금리 인상까지 염두에 두는 반면 일각에서는 갑작스러운 실업률 상승 가능성 등을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라는 이중 리스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둘러싼 연준 안팎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25일(현지 시간) 연준 내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리사 쿡 이사는 “(인력 부족에 시달리던) 고용시장은 이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평가하면서 “지난해 일자리 증가 지표는 과장됐고 올해에도 그런 현상이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의 고용이 지표로 보이는 것만큼 강하지 않다는 일각의 분석에 힘을 싣는 발언이다.

이달 초 발표된 미국의 5월 신규 고용 증가량은 27만 2000개로 전월(16만 5000개)보다 대폭 상승했지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조사 방식의 한계로 인해 채용이 실제보다 부풀려졌다고 분석했다.실업률이 같은 기간 3.9%에서 4.0%로 오히려 높아진 데다 같은 보고서의 다른 조사에서는 일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오히려 40만 8000명 감소했기 때문이다.쿡 이사는 “고용시장이 매우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리스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연준은 이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비둘기파인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은 총재도 전날 “지금까지 노동시장은 천천히 둔화했고 실업률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이제 이런 긍정적인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데일리 총재는 “실업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며 “현시점에서 우리가 직면한 위험은 단지 인플레이션만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오스턴 굴즈비 시카고연은 총재 역시 전날 △실업수당 청구 증가 △실업률 상승 △소비자 지출 약화 등을 지목하며 “연준은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매우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시행 중이지만 미국 경제는 더 이상 과열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달리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개선세가 멈추거나 오름세로 돌아선다면 기준금리를 더 올릴 의사가 여전히 있다”고 전했다.임금 상승세가 계속되는 데다 지정학적 갈등,대전역 복권미국 행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대전역 복권주가 상승 등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요인들이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앞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연은 총재 또한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27일 나올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판단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연준의 정책 기준이 되는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대비 2.6%로 4월 2.8%에서 둔화할 것으로 관측됐다.현재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9월에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65.9%로 가장 높게 보고 있다.

미셸 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사진=연준
미셸 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사진=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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