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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킬러문항 배제하고 적정 변별력 유지하겠다"
"EBS 연계체감도 높일 것"…8월22일부터 원서 접수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월 14일 치러진다.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에 이어 의과대학 모집정원이 확대되면서 재수·반수생 등 'N수생' 유입 규모와 시험 난이도에 관심이 쏠린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30일 '2025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다음 달 1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학교 교육,EBS로 해결할 수 있는 적정 난이도 출제"
올해 수능도 2022학년도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치러진다.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다.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총 17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적용된다.한국사는 필수영역이라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응시하지 않을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가 돼 성적이 제공되지 않는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간접 연계 방식이다.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인테르 대 라치오 라인업그림,인테르 대 라치오 라인업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평가원은 지난해 6월 교육부가 발표한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올해 수능도 '킬러문항'을 배제하되 공교육 범위 내에서 적정 변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라며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반영해 적정 변별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대 증원 확정으로 최상위권 N수생 유입 규모 '관심'
수험생 관심은 올해 수능도 '불수능' 기조를 이어질지에 있다.정부가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이후 처음 치러진 지난해 수능은 국어,수학,영어 모두 어렵게 출제되면서 '역대급 불수능'이란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1497명 늘면서 반수생 등 N수생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의대를 노리는 최상위권 N수생이 대거 유입되면 수능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게 입시업계 관측이다.
실제 정부가 대학별 의대 증원 규모를 배정하고 난 뒤 처음 치러진 올해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처럼 '불수능' 평가를 받는다.특히 영어는 절대평가인데도 1등급이 1%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6월 모의평가 성적표는 다음 달 2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증원이 확정되면서 올해 수능에서 N수생이 얼마나 증가할지,인테르 대 라치오 라인업늘었다면 학력 수준이 높은 N수생이 얼마나 들어왔는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8월 22일부터 원서 접수…시험실당 28명 이내로 환원
수능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6일 수험생에게 배부한다.재학생은 소속 학교에서,인테르 대 라치오 라인업졸업생과 검정고시 수험생은 원서 접수 기관에서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성적 증명서는 졸업생과 검정고시 수험생은 12월 6일부터,재학생은 12월 9일부터 온라인 발급 사이트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천재지변,질병,입대,수시모집 최종 합격 등의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은 응시 수수료 일부를 환불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은 응시 수수료를 면제한다.
재학생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수수료 납부 후 확인 절차를 거쳐 개별 계좌로 전액 환불한다.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는 원서접수 때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장애 학생 편의를 위해 점자 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녹음테이프를 제공한다.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2교시 수학과 4교시 탐구영역에서 필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 단말기를 제공한다.
수능 시험장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고등학교에 설치한다.시험실당 수험생 배치 기준은 24명 이하에서 코로나19 이전인 최대 28명으로 환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