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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불의의 헬기 사고로 숨진지 한 달여 만에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보수 후보들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유일한 중도·개혁 후보가 어느 정도 선전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 투표가 현지시각 오늘 오전 8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 : "열정을 가진 사람들의 투표와 높은 투표수는 이란에 꼭 필요합니다."]
이란 대선은 당초 내년에 실시될 예정이었지만,지난달 19일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헬기 사고로 숨지면서 보궐선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지난 9일 이란 헌법수호위원회가 승인한 대선 후보는 모두 6명.
이 가운데 2명이 사퇴해 4명이 겨루고 있습니다.
현재 판세로는 강경 보수파로 혁명수비대 공군사령관과 경찰청장을 역임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장이 가장 유력합니다.
사이드 잘릴리 전 외무차관의 지지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중도·개혁 진영에서는 마수드 페제시키안이 나섰습니다.
특히,페제시키안 후보는 히잡 단속 완화,
인천 섬 캠핑장서방과의 관계 개선 등을 주장하며 젊은 층과 여성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이 분열될 경우,
인천 섬 캠핑장예상 외로 페제시키안 후보가 결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의 유권자 수는 모두 6천백만 명인데,투표율도 관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개표 결과는 한국 시간 내일쯤 발표되는데,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다음 달 5일 다득표자 2명을 놓고 결선 투표가 치러집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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