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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앱 '우리동네GS',신규 설치 '쿠팡' 앞질러
엔터는 '티빙',금융은 '삼쩜삼',식음료는 '배민' 선전 모바일 앱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업종별 모바일 앱 신규 설치 건수 순위.아이지에이웍스 제공모바일 앱 시장에 확고한 절대 강자가 없는‘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고 있다.앱 시장 선두 자리에서 떨어져 있던 앱들이 잇따라 지난달 신규 설치 건수를 빠르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오프라인 소비와 연계한 편의점 앱도 테뮤,쿠팡과 같은 대형 e커머스 앱에 맞서 선전했다. 
7일 앱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GS리테일의 모바일 앱인‘우리동네GS’의 지난달 신규 설치 건수는 50만건으로 쇼핑 앱 중 네 번째로 많았다.쇼핑 앱 중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가장 많은 쿠팡(43만건)을 제쳤다.1위인 테뮤(171만건)와는 격차가 컸지만 2위 당근(53만건),멜버른빅토리 멜버른시티3위 알리익스프레스(53만건)와는 엇비슷했다.신규 설치 건수는 해당 앱이 이용자를 얼마나 빠르게 늘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GS리테일과 경쟁하는 CU의‘포켓CU’도 6위(24만건)로 선전했다.GS숍,11번가 등을 앞질렀다.
e커머스 업계에선 오프라인 매장과 접점을 늘린 편의점 앱의 설계 전략이 통한 것으로 보고 있다.GS리테일은 GS더프레시,나만의 냉장고,더팝 등 서비스별로 흩어져있던 앱을 2022년 우리동네GS로 통합했다.멤버십·결제 서비스뿐 아니라 주문 수령,배달,택배,멜버른빅토리 멜버른시티재고 찾기 등의 기능을 한데 합쳤다.지난해엔 와인을 온라인으로 주문한 뒤 GS25 편의점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를 출시해‘혼술’시장도 공략했다.
CU는 쿠폰 구독 서비스로 앱을 차별화했다.포켓CU 이용자가 월 1000~4000원을 내면 편의점에서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식음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앱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업종별 모바일 앱 신규 설치 건수 순위.아이지에이웍스 제공 
다른 앱 시장에서도‘언더독’의 활약이 두드러졌다.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선 티빙이 지난달 신규 설치 건수 46만건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쿠팡플레이(43만건),넷플릭스(26만건)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 앱들을 뒤로 밀어냈다.야구 온라인 독점 중계와‘눈물의 여왕‘선재 업고 튀어’등 드라마 콘텐츠가 흥행한 덕을 봤다.식음료 분야에선 배달의민족(60만건)이 e커머스,OTT등과 연계했던 쿠팡이츠(58만건)를 2만건 차로 제쳤다.
금융 분야 1위는 세금 환급 서비스 앱인 삼쩜삼(110만건)이었다.토스(39만건)뿐 아니라 카카오뱅크(30만건),멜버른빅토리 멜버른시티KB페이(30만건) 등 금융권 앱을 제쳤다.삼쩜삼은 자체 앱을 통한 종합소득세 누적 환급액 규모가 1조원을 넘겼다고 지난달 발표했다.모바일 게임 시장에선 넷마블의‘나 혼자만 레벨업’이 지난달 매출 규모 1위를 기록했다.라스트워,멜버른빅토리 멜버른시티리니지M,버섯커키우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