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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검찰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보이스피싱 수익금 약 5억원을 중국으로 빼돌린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를 지난 4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6월 11일부터 지난 4일까지 피해자 3명으로부터 서울남부지검,컴투스 프로야구 2024 한계돌파금감원 관계자를 사칭해 약 4억 9200만원을 편취해 중국 거점의 조직원에게 넘긴 혐의를 받는다.
30억원 상당의 해외 유출 사건에 대포 계좌가 이용됐다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A씨는 "본인 명의의 현금카드를 주거지 우편함에 넣어 둔 상태에서 대출받으면 이를 검수해 원상복구 해주겠다"고 속였다.
이후 A씨는 카드에서 4억 9200만원을 인출해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넘겼다.이 대가로 A씨는 착수금 569만 원과 인출금의 15~20%를 받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한 끝에 지난 4일 경기 군포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게 여죄가 없는지 살펴보는 한편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기관 및 금융기관을 사칭하면서 현금 및 카드를 요구한다면 보이스피싱 범죄일 가능성이 크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