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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병 체크포인트 5 임신으로 인한 신체적 변화로 나타나는 임신성 당뇨병은 출산을 앞둔 산모에게 두려움의 대상이다.최근 임신·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임신성 당뇨병이 증가세를 보인다.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김민형 과장은 “임신 중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산모·태아가 모두 위험하다”고 말했다.고혈당으로 태아가 빠르게 자라면서 조산할 수 있다.산모 역시 임신부 사망 원인 1위일 정도로 치명적인 산과적 합병증인 임신중독증에 걸릴 수 있다.선제적 대응이 중요한 임신성 당뇨병에 대해 살펴봤다.권선미 기자


Check1.고령 임신은 임신성 당뇨병에 더 취약

임신 후 식사량이 늘었다고 임신성 당뇨병에 걸리는 것이 아니다.임신하면 태반락토젠·프로락틴 등 태아의 영양 공급과 발육을 돕는 임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의 체내 필요량보다 적게 분비된다.동탄제일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욱 부원장은 “임신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30~70% 증가하는 등 혈당 조절 능력이 약해지면서 임신성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35세 이상인 고령 임신은 임신성 당뇨병에 취약하다.요즘 고령 산모의 비율이 3분의 1을 넘기면서 임신성 당뇨병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더라도 임신 24~28주 무렵에 임신성 당뇨병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Check2.고혈당 상태로 버티면 산모도,5월 19일태아도 위험

임신 중기 이후부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서 발병하는 임신성 당뇨병은 산모·태아 모두에게 치명적이다.김민형 원장은 “임신 중 혈당이 치솟으면 산모에게 치명적인 임신중독증(임신성 고혈압)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난산 위험 역시 높다.고혈당으로 아미노산 등 영양분이 태반을 통해 과도하게 전달되고 태아가 빠르게 자라면서 예상 체중이 4㎏ 이상인 거대아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거대아는 머리가 나와도 어깨·몸통이 끼면서 난산을 겪을 수 있다.또 양수가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조기 진통으로 조산·유산 가능성이 크다.출산 후에도 신생아 저혈당,5월 19일황달 등을 동반할 수 있다.임신성 당뇨병으로 인한 고혈당의 파괴력을 최소화하려면 분만 때까지 매우 엄격하게 혈당 조절 목표를 지켜야 한다.

Check3.목표 혈당 유지 어려우면 즉시 인슐린 치료 받아야

임신성 당뇨병은 식후 혈당 관리가 중요하다.일산차병원 산부인과 유정선 교수는 “식사·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으로 목표 혈당 범위 내로 조절하기 어렵다면 인슐린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임신이라 약물치료가 꺼려진다며 분만까지 고혈당인 상태로 지내는 것이 더 위험하다.한양대병원 산부인과 금지현 교수는 “분자량이 큰 인슐린은 태반을 통과하지 못해 태아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아 임신 기간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임신성 당뇨병 치료에 쓰이는 인슐린은 산모의 혈액에만 존재해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즉각적 혈당 관리로 주산기 임신 합병증,5월 19일분만 후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Check4.출산 후에는 혈당 조절에 유리한 모유 수유 실천

대부분의 임신성 당뇨병은 출산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태반이 제거돼 혈당이 2주 이내 정상 수준으로 회복한다.인슐린 치료도 중단 가능하다.유정선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을 앓은 여성과 자녀는 시간이 지나면서 2형 당뇨병으로 진행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유리한 모유 수유를 강조하는 배경이다.김경욱 부원장은 “모유 수유가 산모와 신생아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모두의 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등 대사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어 적극적으로 권고한다”고 말했다.모유 수유는 비피도박테리움 등 유익한 장내 유익균을 전달하는 등 신생아의 장 면역력 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모유 수유를 5개월 이상 지속한 임신성 당뇨병 환자의 당뇨병 발생 위험이 최대 50%나 낮출 수 있다.유방암·난소암 등 여성암 발병 위험도 줄여준다.

Check5.임신성 당뇨병이면 매년 혈당 검사 받아야

임신성 당뇨병은 그 자체로 2형 당뇨병 발생 위험 인자다.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여성을 20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40~60%가 2형 당뇨병이 발생했다.임신성 당뇨병 산모는 일반 산모보다 출산 후 2형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위험이 11.5배 높다는 연구도 있다.금지현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치료 받았다면 평생에 걸쳐 지속해서 관리하면서 2형 당뇨병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늦어도 분만 후 6~12주 이내 경구 당 부하 검사를 실시하고,5월 19일이때 정상으로 나왔더라도 매년 공복혈당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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