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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년전 링컨 설립… 요인 경호
레이건 총격사건이래 최대 위기
13일(현지시간)에 벌어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으로 보안 실패 논란이 확산하면서 전·현직 대통령 경호를 담당한 비밀경호국(SS)이 창설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경호 부실 논란은 용의자가 삼엄한 경호 속에서도 어떻게 유세 현장에서 130m가량 떨어진 건물 지붕에서 8발의 총격을 가할 수 있었느냐를 두고 커지고 있다.현장엔 SS 소속 2개 팀을 포함한 4개의 저격 방지팀이 있었지만 피격을 막지 못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로널드) 레이건이 1981년 총격을 당한 이래로 해당 기관이 가장 큰 안보 위기를 맞았다”며‘SS의 악몽’이라고 분석했다.SS는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이 1865년 위조지폐 단속을 위해 설립했으나 1901년 윌리엄 매킨리 전 대통령 암살 이후 요인 경호를 담당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경호 책임론 의혹 차단을 위해 조사를 지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14일 “SS에 그(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자원과 수단을 제공할 것을 일관되게 지시해 왔다”며 “어제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독립적으로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그러나 공화당은 바이든 정부 책임론을 꺼내 들며 공세에 나섰다.공화당 소속인 제임스 코머 하원 감독위원회 위원장은 “SS 요원 각각은 엄청난 용기를 보여줬지만 사건에 대해 많은 의문이 있다”며 오는 22일 킴벌리 치틀 SS 국장을 불러 증언을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상원의 국토안보위원회도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및 경호 실패와 관련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