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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컨테이너선의 희망봉 우회가 장기화하고 항만체선 심화와 안전재고 축적 수요가 가세하면서 3700포인트 이상으로 상승했다.당분간 물동량 수요가 선복량 증가를 능가하는 상황이 이어지며 내년 1분기까지는 컨테이너 선사들의 호실적 구간이 이어질 것이란 게 하나증권의 분석이다.
SCFI 지수는 올해 2분기 말 3714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1분기 말 대비 2000포인트 상승했다.특히 지난 5월 이후 SCFI의 상승폭이 가팔라졌으나 SCFI의 급등이 2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기는 어렵다고 봤다.극동~미주·유럽 노선은 약 25일·40일이 소요되고 선적 당시 운임을 책정하기 때문이다.원양 노선의 장기계약화물도 감안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HMM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64% 증가한 7440억원,셀린느 카드지갑매출액은 36% 증가한 2조9000억원으로 추정했다.운임 상승이 온기 반영되는 3분기에는 영업이익 1조881억원,셀린느 카드지갑매출액은 3조5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현재의 시황 상승보다는 잠재된 우려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홍해사태를 제외한다면 지난해부터 내년까지의 평균 선복량 증가율은 7%로,셀린느 카드지갑선복량 증가율이 물동량 증가율을 초과하는 시기에 진입했다는 점은 근원적 우려로 꼽았다.현재의 물동량 증가는 일정 부분 안전재고 축적 수요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미래의 수요를 앞당겨 쓰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 2월부터는 얼라이언스가 본격 재편되면서 HMM이 소속된 디얼라이언스의 선복량이 하팍로이드의 이탈로 40%가량 감소할 예정”이라며 “MSC가 단독 영업을 개시하며 운임 경쟁을 촉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