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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덜 쓴다고 재미 없나"
수자원 낭비 논란도 여전
벨기에 출신의 방송인 겸 DJ 줄리안 퀸타르트(36)가 오는 5일 개최 예정인 서울 '워터밤 뮤직 페스티벌'의 환경문제를 공개 비판했다.축제의 과도한 물 사용 등 자원낭비가 시대 흐름에 역행한다는 취지였다.
줄리안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DJ로서 워터밤 축제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며 "과도하게 물을 사용하는 페스티벌이 그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2006년 야구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다른 노력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려진 것이) 없다는 게 속상하고,2006년 야구많은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신호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한국처럼 '물 스트레스 국가(물 부족 국가)'에서는 수자원을 조심해야 하는데 과연 물을 덜 낭비한다고 재미가 덜할까?"라고 일침을 가했다.
줄리안은 워터밤 주최 측이 참여자들에게 보낸 초청장도 친환경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일부 주요 고객(VIP)을 대상으로 발송된 올해 초청장에는 축제 관련 영상이 담긴 발광다이오드(LED) 액정화면이 부착됐다.이를 두고 줄리안은 " 재활용도 어려운데 희토류 등 고가자원이 들어가 있는 초대장을 보고 솔직히 화가 나고 속이 상했다"고 말했다.
줄리안은 해외 사례를 들어 지속가능한 축제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대표적으로 올해 11만 명이 방문한 프랑스 대표 친환경 페스티벌 '위 러브 그린'은 현장에서 일회용 컵과 접시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2006년 야구대규모 공유 자전거를 운영하는 등 환경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벨기에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축제로 선정된 '파라다이스 시티 페스티벌'도 자가용 대신 기차를 타고 방문한 관객에게 할인을 제공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