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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본사 앞 기자회견…"일 최고 매출 468만원 광고"
"마땅한 대안 없이 시간 끌기만…판매가격 준수 압박은 법 위반"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방송인 백종원 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출 급락에 대한 대응 방안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연돈볼카츠 본사는 2022년 초 연돈볼카츠 가맹점을 본격적으로 모집하며 홈페이지에서 일 최고 매출이 338만~468만 원이라고 광고했다"며 "그러나 막상 매장을 개점하고 보니 한 달 후부터 매출이 급속히 빠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작년 12월 경기도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협의회에 소매 가격 인상을 골자로 한 분쟁조정을 신청했지만,블루밍 가사지금까지 약 6개월 동안 가맹본부는 시간만 끌 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들은 "사실상 분쟁조정 기구가 양측의 의견을 수렴해 제시한 안을 가맹본부가 거부하면서 결렬됐다"며 "본사는 갑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가맹점주의 피해를 키우는 행위를 더 이상 멈추고 이제라도 점주들이 생존할 수 있는 성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규호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1~2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본사와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본사 대응은 적극적이지 않았다"며 "본사는 마치 금전적인 합의를 진행할 것처럼 하면서 번번이 약속을 어기고 시간을 끌며 점주들이 지쳐 포기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연돈볼카츠 당곡역점 가맹점주 A 씨는 "본사는 신제품 개발을 제외하고는 또 다른 대안이 없고 점주들이 각기 다른 아이디어를 제공해도 '안 된다'는 얘기가 대부분이었다"며 "심지어 다른 브랜드로 옮길 것을 제안받기도 했는데 이는 연돈볼카츠가 이미 포기한 브랜드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포라베니체점을 운영하는 가맹점주 B 씨는 "점주들을 모집할 때는 누구나 만들어 팔 수 있다고 했지만 본사에서 점주들을 교육한 매니저조차 연돈볼카츠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며 "빵이 눅눅하다고 말해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고 결국 안 팔려서 단종됐다"고 본사 측 관리 문제를 지적했다.
연취현 변호사는 "본사가 일방적으로 가맹점의 판매가격을 결정하고 준수하도록 압박하는 행위는 공정위법 위반"이라며 "본사가 손해 입은 점주들에게 사과하고 대안을 같이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