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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중대본 회의 주재…"화학물질 소화약제 개발"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상황센터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중대본은 행안부를 주관으로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어제 리튬전지 제조공장 화재로 안타깝게도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기관은 무엇보다도 신속히 피해를 수습하고,붕 뜨는 머리피해자와 유가족이 일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사고 수습과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와 관련해 "소방청과 경찰청은 피해자 시신 수습과 유전자 감식 등을 조속히 완료해달라"며 "경기도와 화성시는 피해자 치료와 유가족 지원을,붕 뜨는 머리외교부는 외국인 사망자의 본국 송환 절차 간소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했다.
특히 "어제 대통령께서 현장에 방문해 기존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진화가 어려운 경우 대체 진화 수단을 강구하고,화학물질의 적재 방법과 위치,붕 뜨는 머리화재 시 대피요령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행안부는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총괄하고 고용부,산업부 등 8개 부처 합동으로 유사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과 외국인 화재 안전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리튬 전지와 같은 화학 물질에 대한 소화약제도 새롭게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화재를 포함한 재난은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공장 화재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부처는 TF 활동에 적극 참여해 제도개선 마련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31분께 화성시 서신면 소재 리튬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22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는 등 총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2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8시48분을 기해 공장 화재가 완전히 진화됐다고 밝혔다.다만 여전히 실종 상태인 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