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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포틀랜드 대 미네소타올특위 미참여 방침
임현택 의협 회장에 직격탄

의료사태와 관련해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독자 대응 선언으로 인한 정부의 대응 방식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사진은 서울 소재 대학병원에서 이동하는 의료진./사진=뉴스1
의료사태와 관련해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독자 대응 선언으로 인한 정부의 대응 방식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사진은 서울 소재 대학병원에서 이동하는 의료진./사진=뉴스1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연대하지 않고 독자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정부는 전공의들과의 대화를 추진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 의협이 주도하는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혔다.의대협이 임현택 의협 회장을 겨냥해 "무능하고 독단적"이라고 비판한 점을 고려하면 한동안 의협과의 연대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의대협은 "의대생들의 입장은 이미 의대협 대정부 8대 요구안을 통해 제시했음에도 임 회장과 집행부는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자의적으로 3대 요구안을 냈다"며 "임 회장 당선 이후 행보는 의료계 입장을 대변하는 의협 회장의 행동으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 청문회에서는 의료계 입장을 대변하기는커녕 본인 발언에 대해서도 수습하지 못하는 무능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미친 여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청문회에서 사과를 요구받았는데 "표현의 자유"라고 맞받아친 바 있다.

의료계 후배인 의대생과 전공의가 선배인 의협과 선을 그으면서 정부의 대응 방식이 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이들을 의협 등과 분리해 상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권병기 중앙사고수습본부 반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정부는 전공의분들이 대화의 테이블에 나와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공의를 포함한 의료단체들이 하루빨리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해 의료개혁 논의에 같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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