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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이마트 주가는 전일 대비 400원(0.70%) 내린 5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마트는 장중 5만68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이마트 주가는 지난 2011년 신세계에서 분할 상장 이후 33만원대까지 올랐으나 최근 역대 최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다른 유통주들도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롯데쇼핑은 이날 한때 6만2600원까지 밀렸고,BGF리테일도 장중 110만500원까지 떨어졌다.
이들 종목은 올 들어 두 자릿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마트 주가는 25.72% 빠졌다.롯데쇼핑과 BGF리테일도 각각 15%대 하락했다.같은 기간 코스피가 4.35%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진 낙폭이다.
유통주들은 연초까지만 해도 정부의‘밸류업 프로그램’이후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테마를 타고 반등하기 시작했으나 동력이 약화한 모습이다.여기에 부진한 실적도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데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의 경우 실적 부진에다 자회사인 신세계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연일 내리막길을 걸었다.올해 2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마트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영업손실 357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유통주들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내며 향후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유지하며 “3분기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희망퇴직과 점포스크랩에 따른 효율화,원신 남캐 이상형 월드컵기초체력 개선,이마트24 비효율 점포 정리로 인한 효과,원신 남캐 이상형 월드컵온라인 사업부 적자폭 축소 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은 “BGF리테일은 높은 기저의 1분기 이후 점진적인 기존점 성장률 부담 완화가 예상된다”며 “전년대비 임차료 개선 등 증익 전환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