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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 765회 달성 대기록
건강관리 꾸준."1000회 목표"
봉사활동에 성금 기탁 등 앞장
제주에서 전국 최다 헌혈자가 탄생했습니다.
오늘(3일) 대한적십자사 제주자치도혈액원에 따르면 진성협 씨가 어제(2일)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 765번째 헌혈에 참여했습니다.
43년 동안 꾸준히 헌혈에 동참한 진 씨는 전국 최다 헌혈자로 기록됐습니다.
진 씨는 1981년 7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재생불량성 악성빈혈을 앓고 있던 친구에게 혈액을 공급해 주기 위해 처음 헌혈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간호사로부터 친구의 투병 생활과 혈액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말을 들은 진 씨는 혈액이 필요한 환우들을 위해 헌혈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름을 오르며 건강관리를 했다"며 "헌혈 정년까지 1,202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예매000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도민들도 생명 나눔 실천을 위한 헌혈 운동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진 씨는 나눔적십자봉사회 창립회원으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으며,도내 최대 헌혈자로서 대통령 포장과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또 이웃사랑 성금 모금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성금 기탁,202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예매정기후원자 모집 캠페인 동참 등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적십자회원유공장 명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