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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육군 51사단에서 경계근무 도중 사망한 일병 사건,요코마리<뉴스7> 단독 보도 이어갑니다.
앞서 일병이 숨지기 전 선임병들의 '압존법' 암기 강요와 욕설까지 있었던 정황을 전해 드렸죠.
초기에 사건을 자체 종결하려던 군사경찰이 결국 이번 사건을 민간경찰에 이첩한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병영 부조리가 일병의 사망 원인과 연결돼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권용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육군은 지난달 23일 경계근무 도중 A 일병이 숨진 채 발견된 초기에는 단순 사망 사건으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요코마리군사경찰 조사 과정에서 선임병들에 의한 암기 강요와 욕설 등 병영 부조리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에 군사경찰은 지난 3일 이번 사건을 관할 민간경찰인 경기남부경찰청에 이첩한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군대 내 사망 사고에 범죄 혐의가 있는 경우 이첩하도록 한 규정에 근거해 A 일병이 사망한 원인에 병영 부조리가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판단한 겁니다.
육군은 선임병 1명을 사망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해 민간경찰에 이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임병에게는 모욕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머지 선임병들도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더 살펴본 뒤 추가 이첩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결국 사건의 최종 처리는 민간경찰로 넘어갔습니다.최근 육군 부대 내 이첩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병력 관리가 느슨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MBN뉴스 권용범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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