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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환승센터~마포대교남단 교통 통제로 정체 극심
시민들 "환자 생명 볼모로 의사들 기득권 지키기" 일성
(서울=뉴스1) 정윤미 김종훈 김지완 윤주현 기자 = 집단 휴진에 동참하는 전국 의사들이 18일 총궐기 대회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로 집결하면서 인근을 오가는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도 환승센터와 마포대교 남단 사이에 모여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45분 기준 집회 최대 참가 인원을 1만 2000만 명으로 추산했다.사전 신고 인원(2만 명)보다 작은 규모지만 <뉴스1> 취재 결과 시민들은 의료계의 집단행동과 그로 인한 교통 체증 등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버스정류장에서 환승을 기다리는 40대 남성 이 모 씨는 "마포대교에서 건너왔는데 10분 정도 가만히 갇혔다"며 "원래 이 시간에 이렇게 막히지 않는다"고 불평했다.
이 씨는 "(의사들이) 모인 것을 보면 그렇게 (집회) 공간이 필요한 것도 아닌 것 같다"며 "일을 하면서 요구해야지 환자들 나 몰라라 내팽개치면서 이렇게 집단행동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이날 집회 시작 1시간 전부터 여의도 환승센터부터 마포대교 남단까지 교통을 통제했다.이 구간 8개 차선 가운데 5개선이 집회로 막혔다.상행선 2개,로또 단독1등하행선 1개만 운영되자 마포대교 남단에선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또 다른 70대 남성도 미간을 찌푸리며 "이런 식으로 의사가 환자를 버리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국민 목숨 볼모로 잡고 하는 행동은 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의도공원에서 집회를 바라보던 40대 여의도 직장인 김 모 씨 역시 "몇 달째 시위하고 있는데 굉장히 불편하다"며 "본인 기득권 지키려고 환자를 볼모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업무하다 스트레스받으면 (공원에) 나와서 쉬는데 시위로 스트레스가 더 쌓인다"며 "시민들의 조용한 일상도 있는데 여의도공원의 장점이 사라지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공원 산책로에서 만난 30대 직장인 남성은 "직장 근처에서 시위하면 당연히 짜증 날 수밖에 없다"고 인상을 찌푸렸다.그러면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별로 공감이 가지 않는다"며 "사실 밥그릇 챙기기를 하는 걸로밖에 안 보인다"고 밝혔다.
의협은 개회 선언과 임현택 의협 회장의 대화사를 시작으로 2시간반가량 국민·학부모 의사 자유발언과 퍼포먼스,로또 단독1등가두행진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