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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IT업계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도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등에 관한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당초 사임 의사를 밝힌 라인야후의 유일한 한국인이자 네이버 인사였던 신중호 최고상품책임자(CPO)는 이사직에서 사임하고 이사회는 전원 일본인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주목되는 부분은 네이버와의 관계 설정이다.오는 7월1일까지 네이버가 일본 총무성의 2차 행정지도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는 만큼 라인야후가 본격적인 '네이버 지우기'를 천명할지 관심이 모인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작년 11월 일어난 라인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이유로 라인야후에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리고 네이버와의 지분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압박을 가했다.
이후 라인야후는 네이버로부터 기술 독립 절차를 밟고 있다.시스템 분리는 오는 2026년 12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네이버클라우드의 인증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 인증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를 내년 4월30일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하고 소프트뱅크 '페이페이'에 통합하는 등 네이버와의 결별 움직임을 가시화하고 있다.
라인야후의 지주사 A홀딩스 지분을 두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지분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라인야후의 탈네이버 입장 표명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