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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차 해저지명소위 열고 약 100건 우리말 해저지명 심의·의결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우리말로 된 해저지명을 전 세계에 알린다.
1일 KIGAM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제주에서 37차 해저지명소위원회를 열고,콜렛 척약 100건의 우리말 해저지명을 심의·의결했다.또 결정된 해저지명은 해저지명집에 등재해 전 세계 해도와 지도에 널리 활용하도록 권고한다.
2007년 안용복 해산을 시작으로 울릉대지,콜렛 척제주 해저계곡과 같은 우리말 해저지명 국제등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현재까지 동해 20개,콜렛 척황해 6개,콜렛 척제주 1개,콜렛 척태평양 20개,남극해 14개 등 해역별로 총 61개의 우리말 해저지명이 등재됐다.
해저지명소위원회는 1974년 대양수심도 운영위원회 산하 지명위원회로 처음 설립된 이후 1993년 제10차 회의에서 해저지명소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평구 KIGAM 원장은 “우리말 해저지명의 등재가 활발해진 것은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위상을 알 수 있는 성과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 국제 해양지질 분야에 있어서 KIGAM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꾸준한 연구와 국제협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IGAM은 2022년 이현석 지질자원연 박사가 해저지명소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고,콜렛 척한현철 박사가 2018년 위원장을 맡는 등 우리말 해저지명의 확산과 보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