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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매요금 기준 MJ당 1.41원 인상…일반용 도매요금 MJ당 1.30원↑
가스공사 "서민 부담 고려,부나인상폭 최소…취약계층 지원 확대"
(세종=뉴스1) 임용우 이정현 기자 = 다음 달부터 가스요금이 MJ(메가줄)당 1.41원 오른다.서울시에 거주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요금이 3770원 오를 전망이다.
5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요금을 서울시 소매 요금을 기준으로 MJ당 1.41원(6.8%) 인상한다.일반용 도매요금은 MJ당 1.30원 인상될 예정이다.
인상 규모로 보면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월 가스요금이 377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 인상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여 만이다.이번 요금 인상은 가스공사의 재무 상태 개선을 위해 이뤄졌다.그간 가스공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 이후 원가의 80∼90% 수준인 MJ당 19.4395원으로 공급해 왔다.
지난해 5월 16일 MJ당 1.04원을 인상하기는 했지만,부나13조5000억 원에 달하는 가스공사의 미수금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가스공사는 지난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600%를 상회하고 미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비용이 연 5000억 원을 초과했다.
가스공사는 "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며 "취약계층 지원 및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