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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불똥' 미국서 영국으로 방향 틀어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중 갈등의 여파로 미국 증시 상장에 어려움을 겪어온 중국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SHEIN)이 영국 런던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시간)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쉬인이 이달 초 영국 시장 당국인 금융감독청(FCA)에 비공개로 IPO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쉬인이 해외 IPO 장소 변경을 위해 중국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IPO 시기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영국 당국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해서 반드시 IPO가 임박했다고 볼 수도 없으며,메인보드 램 슬롯 불량영국 금융감독청의 심사도 길면 몇 달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쉬인 측은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런던 증시에서 IPO가 이뤄진다는 보장도 없다고 한 소식통은 밝혔다.
쉬인과 영국 금융감독청 측은 관련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리는 쉬인은 2012년 설립 후 10달러짜리 청바지 등 저가 전략을 내세워 세계 최대 패션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했다.
2021년 본사를 중국에서 싱가포르로 옮긴 쉬인은 지난해 5월 투자금 모집 당시 기업 가치를 660억달러(약 91조원)로 평가받았고,메인보드 램 슬롯 불량지난해 11월 비공개로 미국 증시 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쉬인이 미중 당국 모두의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으며,메인보드 램 슬롯 불량강제 노동 의혹이 있는 중국 신장지역 면화에 대한 입장 등도 난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쉬인이 런던 증시에서 상장할 경우 기업 가치는 500억 파운드(약 88조원)가량이 될 전망이며,메인보드 램 슬롯 불량이는 런던 증시에서 10여년 만에 최대 규모 IPO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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