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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사진으로 찍은 허리케인 베릴.NOAA/AP=연합뉴스 허리케인 베릴이 카리브해 섬들과 남미 북부 베네수엘라를 강타했다.3일(현지시간) AP 통신과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열대 대서양에서 발달한 허리케인 베릴이 카리브해를 관통하면서 최소 7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보고됐다.실종자들이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북부에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또 4명이 실종된 상태이며,맹수 월드컵주택 8000여 채가 파손됐다고 밝혔다.카리브해 남동부 지역은 20년 전 허리케인 이반이 강타해 수십명이 사망한 이래 가장 큰 허리케인 피해를 겪었다고 AP는 전했다.
베릴은 지난달 30일 두 번째로 강한 등급인 4등급으로,1일 밤에는 가장 강력한 5등급으로 발달해 2일 최대 풍속이 270㎞에 달했다.지금은 위력이 조금 줄어 다시 4등급으로 내려왔으나,맹수 월드컵여전히 최대 풍속이 230km 수준이다.이날 오전 계속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으로,맹수 월드컵자메이카 킹스턴 인근 해안에 도착했다.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된 자메이카 정부는 강풍과 해일 등 재난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섬 전역에 통행금지를 발령했다.베릴은 오는 4일 저녁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근접하고 5일에는 유카탄반도를 관통한 뒤 주말에는 멕시코만을 지나 멕시코 동부와 미국 텍사스주 남부 국경 부근으로 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베릴은 열대 대서양에서 이례적으로 일찍 형성된 강한 등급의 허리케인으로,맹수 월드컵역사상 처음으로 6월에 발달한 4등급 이상의 허리케인으로 기록됐다.
